https://news.v.daum.net/v/20210217070014010?x_trkm=t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에서 김치를 자국의 전통 문화라고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김치는 '민족의 향취가 있는 전통음식'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5일 자 보도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김치의 맛을 살려나간다'라며 류경김치공장을 조명하는 녹화보도를 냈다.
매체는 "최근 류경김치공장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김치의 맛을 살리는 데 힘을 들이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예로부터 나무는 물을 먹으며 살고 사람은 김치를 먹으며 산다는 이런 말이 전해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족 음식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김치는 "우리 민들의 식생활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며 "민족의 향취가 우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한국에 비해 겨울이 춥고 길기 때문에 김치가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치를 한해 양식의 절반이라는 뜻의 '절반 양식'이라고 부를 정도다.
이에 입동이 지나 김장철이 되면 주민들이 서로 품앗이를 하며 대대적인 김장을 한다고 한다. 휴가를 내기도 해 '김장 전투'라는 말까지 쓰인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이러한 김장철 풍경도 점차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 공장이 전국 곳곳에 들어서면서 겨울철 김장 전통이 사라지고 공장 김치가 대중화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김치는 못참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