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왔던 것은
제가 거짓을 말한다거나 작품을 보는 눈이 형편없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분들에게 그 비슷한 감정을 품었던 것처럼 말이죠
또 그 때 게시판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확실한 졸작인 것 마냥
모르긴 해도 그 분은 정말로 재미없게 봤을거고
전 정말로 흥미롭게 봤습니다
각자가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의 주관을 드러내는데에 주저함이 없었던 것이고
그 차이가 심한데다 당시 게시판 분위기까지가 편향되니
그런 해프닝이 일어난거죠, 악감정 없습니다, 있을 수 있었던 일이에요
그리고 그냥 재밌네, 혹은 너는 재밌었냐 나는 재미없던데
하고 끝나는 것보다 이런 기류가 낫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