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교수가 원했던 의도를 번역하려는 시도 자체는 숭고하다 할 수 있으나... 영화자막과 외래어 고유명사 및 이름에 이미 길들여진 한국관객들에겐 오히려 헷갈리는 상황을 만듬. 앤트맨을 개미인간, 스파이더맨을 거미인간, 아이언맨을 철인간 등으로 번역한 느낌이죠. 한 방향으로 전달되는 형식인 영상 미디어에서는 저런 시도가 큰 의미를 두기 힘듬.
반대로 저런 번역이 꽤 잘 먹혀들었던 케이스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임. 프로스트울프 클랜 -> 서리늑대 부족,
헬파이어 페닌술라 -> 불지옥 반도, 드래곤플라이트 -> 용군단 등등 양방향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MMO 장르에서는 이런 번역이 나름 이해도 괜찮고 몰입도 도와주는 결과를 불러오는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