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621/125544752/2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무원들이 지난 17일 치킨집을 찾아 사과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사진 등이 공유됐다.
KBS가 보도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매장을 찾은 남성 세 명 중 한 명은 팔짱을 낀 모습이다. 다른 한 명은 허리에 손을 올리고 있다. 나머지 한 명은 정 자세로 서 있다. 이들은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치킨집 업주는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가게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과 태도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 중구청의 거짓된 사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저게 사과하는 자세냐”며 “제가 46년 살면서 저런 자세로 사과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건 싸우자는 자세다. 팔짱을 끼고, 옆구리에 손을 올린 채 사과하는 사람을 본 적 있나”라며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사과를 가장한 협박” “일을 크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미안함을 전하는 자세가 아니다” “허리에 손은 마지막 자존심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류규하 중구청장은 18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진상 규명과 행정적 조치를 약속했다. 중구는 이들 공무원에 대한 개별 대면 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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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사과문 올라오길래 일단락된줄 알았더니...
정말 답없는 폐기물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