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은 압축기를 엔진으로 돌려서 연료소모가 많고(전기로 돌리는게 아님 -하이브리드는 전기로 돌리긴함-), 히터는 엔진 남는열을 팬으로 불어주기만 하는거라 팬 돌리는 전기만 들어감. 라이트 켜는데 들어가는 전기 만드는것쯤은 티도 안날만큼 연료 아주 쬐끔이면 되는거고 그거 아끼려고 라이트 안켜면 죽어요.
위에 잘 못 된 답변이 있어서 정정합니다.
라이트 켜면 당연히 연료소모가 많아집니다.
소모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큰 문제는 아니지만, 분명히 많아져요.
팬밸트에 걸려 있는 제너레이터(알터네이터라고도 합니다.)는 늘 돌아가는 놈이니까, 어차피 연료소모는 같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 못 알고 있는 겁니다.
팬밸트에 걸려 있는 제너레이터의 풀리와 제너레이터 사이에는 전자식 클러치가 있습니다. 발전이 필요할 때에는 풀리와 제너레이터와 연결이 되어서 부하가 늘어나고 발전이 필요 없을 때에는 클러치가 떨어져서 그냥 무부하로 돌아가게 되죠. 즉, 부하가 걸리는 만큼 연료소모는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소모양이 에어컨 켜는 것보다 대부분의 경우 작게 나오니까, 큰 영향은 없지만, 분명히 연료소모양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소모량이 많지 않아서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겁니다.
그거보다 혹시나 걱정하실만한 건, 단거리 주행(5-10분 주행하고 시동끄고... 반복)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알터네이터에서 나온 전력이 배터리를 미쳐 완충시키지 못해서(시동걸 때 방전된 만큼 충전시켜줘야 납배터리는 수명단축이 덜해요.) 발생하는 배터리의 수명단축이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단거리 반복주행이 아니면 이 것도 신경쓰실만한 일은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