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C%B9%9C%EB%8F%99%EC%83%9D%20%EB%8F%84%EB%81%BC%20%EC%82%B4%EC%9D%B8%EC%82%AC%EA%B1%B4#s-5
경찰들은 양군이 다니는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났는데 친구들에게서 양군이 동생을 도끼로 참혹하게 살해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였다. 또 경찰이 양군의 컴퓨터 사용 흔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양군이 '좀비(zombie)'라는 명칭으로 미니 홈페이지를 개설해서 운영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양군은 자신의 홈페이지 자기 소개란에 '군대 갔다 와서 살인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었다. 또 좋아하는 것은 '파충류', '살육', '쾌락'이고 싫어하는 것은 '정의', '법', '인간들' 이라고 적어두기도 하였다.특히 사건이 발생하기 이틀 전인 3일에는 '가족과 정이 들면 안 된다. 살인이라는 것을 꼭 해보고 싶다. 평범함을 벗어나고 싶다. 할인점에서 도끼를 구입해 날을 갈아 침대 밑에 숨겨두었다'는 글을 일기 형식으로 올려 두었으며 사건 전날인 4일 오후에는 살인 계획의 결행을 알리는 듯한 내용의 이메일을 자신의 친구들에게 발송했다. 게다가 양군은 학교에서도 신상 기록의 장래희망 란에 '살인청부업자'라고 적어 담임선생님이 양군 부모에게 정신과 치료를 제안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양군은 경찰 조사에서 살인은 매우 오래 전부터 계획한 것이었고 원래는 40명 내지 50명을 살해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차분하게 진술하는 모습은 담당 형사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양군을 알고 있던 학교 선생님들과 주변 친구들은 양군이 일본에서 제작한 컴퓨터 게임인 '이스 이터널', '영웅전설'과 한국에서 제작한 네트워크 게임인 '조선협객전', 엽기 사이트인 '바이오해저드', '귀신사랑' 등에 지나치게 심취해 있었다고 전했다. 늘 게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게임 아이템 구입에만 열을 올렸으며 가상과 현실 간의 구별이 모호해서 현실 감각을 상실한 '게임 의존증', '인터넷 과의존'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기타 언론에 따르면 양군이 4년의 단기 보호 처분을 받아서 전과 기록도 남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에 방영된 ‘경찰청 사람들 2015년’에 따르면 성년이 된 양군이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