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세계 에너지 보고서(World Energy Report)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는 에너지 투자에 3조 달러(약 4128조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며, 그 중 2조 달러(약 2752조원)는 청정 에너지(대부분 태양광 발전)에 지출될 것으로 봤다. 이런 규모는 지난해 청정 에너지에 투자된 금액의 두 배다.
보고서는 2024년에는 태양광 PV가 전력 부문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다른 모든 발전 기술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이 태양광 PV에 투입되고 있다. 2024년에는 모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신규 투자가 촉진되면서 태양광 PV에 대한 투자가 5000억 달러(약 688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
2030년 대량 발생하는 폐패널 처리 미리 준비해야
한·일 기술협업으로 재활용 사업 진행하기도
도쿄가 단독주택을 포함해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한 뒤,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는 도쿄의 결정 직후 2023년부터 제도 도입을 검토해 2025년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비슷하게 사가미하라시는 2027년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지바현 마츠도시와 나가노현은 올해부터 제도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에 대한 검토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