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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06 14:51
급발진 경험담..
 글쓴이 : 코리아
조회 : 412  

오래전 직접 겪은일..
과천안양고속화 도로를 승용차로 가고 있었음.

추월하기 위해 엑셀을 밟은 후 발을 떼었는데 발 혼자서 허공에 허우적거리는 느낌.
그리고는 부아아앙~ 차는 쭉우욱 튕겨 나감.
순간 말로만 듣던 급발진이라는 생각에 맨붕과 함께 슬로비디오 처럼 지난 인생들이 흘러감.

그래도 정신줄을 빨리 찾은게 당시 게임을 좋아해 게임 회사에 다닐정도 순간 반응력(?)과 자동차 동호회 활동도 잠시 했던지라 평소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정면충돌 방지 등)을 했던게 큰 힘을 발휘..

시간이 오래지나 기억이 정확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중립에 놓아 속도를 줄이며 브레이크는 세게 밟았음(며칠간 오른쪽 다리 근육통으로 고생) 사이드 브레이크도 같이 제동 시도..브레이크에서 발만 떼면 튕겨나가는 거라(근육통이 생긴 이유) 뒤차 추돌 위험때문에 시동꺼 세우지는 못하고 안전지대 찾는데 하필 갓길도 없는 구간.. 
rpm은 최고치에 차는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굉음-> 이게 정말 공포였음
겨우 갓길이 나와 시동끄고 보험회사 신고해 렉카 오고... 

하늘이 도운게 앞, 뒤로 차가 많지 않아서 그나마 냉정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

요즘은 급발진 원인이 전자장치나 여러 첨단기능 장치 이상이 대분분이라고 하는데 내 경우 구형차라서인지 급발진 원인이 확실했음.
수리하러간 카센터에서 보니 엑셀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일어난 일..부속만 가니까 멀쩡..

그 이후 뉴스에서 급발진 사고 소식 들릴때마다 그때 일이 떠오름...

만약 도심에서 급발진이 생길시 정신 바짝차리고
시동이 안꺼지면서 차를 세울 수 없을 경우라면 속도가 더 붙기 전 사람들이 없는 길 옆에 세워있는 승용차 뒤나 벽, 가로수등에 부딧칠 생각을 우선하면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가족이 뒤에 타고 있으면 안전벨트 부터 장착)

암튼 요즘 급가속 제어하는 운전 방법 나오고 있으니 평소 사람 없는 도로 가서 시뮬레이션으로 연습해 보면 분명 도움 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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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24-07-06 16:20
   
위 경우는 그냥 단순한 부품 문제였죠.

사람들이 말하는 급발진 미신은 차량 제어 컴퓨터가 제멋대로 동작했다는 것이고요.

억지로 가능하다고 꿰어맞춘 것도 위 글 사례와 별다를바 없이 부품 고장의 경우를 가정한 것들이고요.

부품 고장이면 기계식에서도 어쩔 수 없죠.
     
코리아 24-07-06 19:41
   
부품 문제라도 급발진 증상은 같은거라..
암튼 정신 바짝차리면 최악은 피할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얘기~
얼마전 오랜기간 교통계 경찰로 지금도 근무하는 후배를 만났는데 그 친구 말로는 급가속은 없다고 단언하더만요. 이유를 말해줬는데 술 마시다 대충 들어서리..다음에 만나면 이유를 자세히 들어봐야겠음.
          
yong9 24-07-06 20:42
   
급발진이란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된건 국내기준 손지창부부가 테슬라와 소송할때였음. 전세계적으로도 그무렵이고. 그래서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보는거임. 그이전 사고들은 브레이크 결함등 다른 표현을 썼었고. 그전에도 급발진이란 의미 자체도 차량사고에 쓰이는게 아니고 갑자기 들이대거나 하는거를 표현할때 쓰는 단어였음.
               
코리아 24-07-07 11:45
   
부품 결함이든 소프트웨어 문제든 증상은 같거나 비슷한지라.. 의미도 시대 상황에 맞게 변하겠지요.
천추옹 24-07-06 16:50
   
1. 디젤차였거나 (오버런)
2. 악셀페달이 눌려져서 안올라왔거나 (고장혹은 매트때매)
     
코리아 24-07-06 19:43
   
휘발유, 위 글대로 엑셀케이블이 문제였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