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역사물이 그렇지만 기본적인 역사를 알면 여러모로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어차피 글레디에이터1도 실제 역사와 다른점이 많습니다.
- 막시무스는 실존했던 인물은 아님. 물론 마르코만니 전쟁에서 활약했던 마르쿠스 발레리우스 막시미아누스를 모델로 했다는 주장이 있기는 함.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사망하기 이전 이미 콤모두스는 부제였음.
- 막시무스를 사랑했던 콤모두스의 누나 영화에서 코니 닐슨이 맡은 루킬라는 실제 역사에선 콤모두스를 폭군으로 변질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임.
- 루킬라가 진짜 사랑한 사람은 먼저 죽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공동황제였던 루키우스 베루스였음. 이쪽은 당시에도 미남으로 유명했음.
- 콤모두스는 누나인 루킬라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건 이전까지는 아버지 아우렐리우스나 원로원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사람이었음. 황제가 되기이전 자기가 황제가 안될까봐 걱정할 상황이 전혀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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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디에이터2로 와서
- 댄젤워싱턴이 맡은 마크리누스라는 인물은 카라칼라 황제를 죽이고 다음 황제가 되는 시해당시에는 로마근위대장이었음. 이 인물은 과거 아랍계열의 흑인이라는 설이 있었음.
- 마크리누스는 제위기간이 고작 1년정도밖에 안되었고 그 짧은기간을 로마땅을 밟지도 못했음.
- 참고로 마크리누스 다음 황제인 엘라가발루스는 카라칼라를 능가하는 최악의 황제.
- 이번 영화의 주인공인 루키우스는 루킬라의 실제 아들로 본명은 루키우스 아우렐리우스 콤모두스 폼페이아누스. 실제 영화에서 악역일 카라칼라 황제의 명령으로 살해당함.
- 루키우스는 콤모두스가 나중에 암살당하고 다섯황제의 혼란기를 거친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에 의해 정리되고 그가 황제가 된뒤 세베루스 왕조가 성립될때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시절엔 무사히 넘어갔지만 카라칼라 황제때는 이전의 네르바-안토니누스 왕조 혈통을 지닌 그는 주요경계대상이었음. 여차하면 그를 내세워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었기 때문. 그래서 카라칼라가 동생 게타를 죽이는 사건이후 그가 게타 지지세력이라는 이유로 죽임.
- 카라칼라는 정치력이나 윤리적인 면에선 문제가 많은 사람이지만 군사부분이나 그의 치세때 만들어진 안토니누스 칙령은 오늘날에 와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