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기압은 전선이 없고 동심원을 따라 한바퀴 삥돌면서 공기의 성질이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대저기압은 전선이 있고 전선이 있다는건 전선을 기준으로 양쪽의 공기가 다르다는거죠.
일반적으로 태풍이 온대저기압에 비해서 위력이나 피해정도가 큰데 이건 중심기압이 더 낮아서 풍속이 더 강한것과 아열대바다를 거치면서 올라오기 때문에 온대저기압에 비해서 수증기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안에서 수증기는 잠열을 형태로 다시 소용돌이를 유지하는 연료로서 작용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온대저기압이라고 전부다 중심기압이 상대적으로 높은건 아닙니다. 특히 봄가을철에 발생하는 폭탄저기압의 경우는 왠만한 태풍급의 중심기압을 나타낼때도 있습니다. 거의 태풍급의 풍속을 보이기도 합니다. 단 태풍에 비해서 수증기량이 적기 때문에 쏟아붇는 강수량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보통 한반도에서는 찬 절리저기압이 동해지역을 지나갈때 많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동해지역에서는 너울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
참고로 아직까지는 양쪽다 중심기압이 높습니다. 그리고 왼쪽건 그냥 중국에 상륙할걸로 보이고 오른쪽 녀석이 중국해안을 따라 서해까지는 올라올거 같은데 중심기압은 그렇게 낮지는 않습니다. 얘 자체가 직접적으로 한반도에 큰 영향을 줄거 같지는 않지만 단 포함하고 있는 수증기가 문제입니다. 아마 다다음주 초쯤이면 그 부분이 영향을 줄걸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