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 세계 23위이던데 이게 쉬운 순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유럽의 주요 리그를 보면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정 분야의 발전은 결국 자본이 많이 투자되고 집중적으로 발달 및 육성된 것이라는 것이죠.
차범근 시절부터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유소년 축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요즘 한국 축구를 보면 시스템이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 못해도 인조 잔디 구장이 넘치고 지역마다 유소년 팀들이 있으며 프로의 3군, 4군도 활성화 돼 있고 축구 종사자 및 관련 산업도 발전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한국 프로 축구의 시장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축협의 지원에서 나온 것인데 대부분의 축협 자본이 한 자본가의 것입니다.
결국 우리나라 프로 리그가 소비되지 않는데 각 프로 구단들이 적자를 엄청나게 안으면서도 유지하고 있고 있고 2군에 유소년팀까지 유지하는 것이 과연 어디에서 나온 자본일까요?
과거 군부독재시절처럼 나라 위해 일한다는 그런 마인드일 것입니다.
결국 축구 협회에 대한 불만이 높지만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우리나라 축구르 활발하게 소비 하지 않는 이상 현재 체제를 대신할 그 어떤 대안도 없어 보이네요.
축협 민주화 했더니 축구계에 지원과 예산이 없어지고 기존에 유지되던 시스템이 무너지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말들을 아끼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