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이념화되버려서 상대쪽 의견을 이제는 거의 듣지 않는다는것. 경제적으로 맞냐 맞지 않냐보다 그걸 지지자들이 자기이해의 측면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냐만 고려해도 되죠.
감세로 혜택을 받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게 경제적으로 효과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다 정치란건 어차피 종합선물세트같은거라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거나 영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희가 그걸 먹고 그대신 내가 이걸 먹게 도와줘하면 끝입니다. 주고받는 관계에 이상이 생기지만 않으면 되죠.
아무리 민주주의에 시시비비에 도덕을 외쳐도 결국은 세상은 파워게임입니다. 당장 축협문제만 보더라도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실질적인 행동의 파워를 보여주지 않으면 축협의 백전백승일뿐입니다. 축협보다 말많은 사람들이 수백배는 더 답답하고 더 한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