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대문 안쪽은 고려시절 남경부터 시작해서 1000년 동안 대도시였던 곳이어서
땅 파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유물, 유적 나옵니다. 광화문광장만 해도 땅 파니까 유물,
유적 엄청 쏟아지죠.
재개발하거나 건물 지을때라고 예외겠습니까? 광화문 KT빌딩과 대림빌딩 신축할 때
유물, 유적 나와서 거의 2년간 공사 올스톱되고 유물 발굴만 했거든요. 관공서에서
주도하는 공사는 제대로 발굴하겠지만 민간기업에서는 케바케입니다.
2년간 공사 올스톱되는데 그 기간동안 매몰비용이 얼마나 되겠어요. 나올 것 같다 싶으면
물 들이붓고 호스로 흙과 유물 유적 다 퍼내는 경우도 암암리에 제법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
최근 세운 빌딩들은 유물, 유적을 유리로 보호해 놓는데 그런거 없는 빌딩은 저런식으로
공사했다고 의심해봐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