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사오 년 됐음
사람이 없음
아무리 공을 들여, 애를 써서 연구글을 올려도
아무런 반응도 비판도 없음
본인 연구글을 보다가 가입했다 하는 사람도 몇 사람 있는데
정작 탐구자가 없음
사실 이게 우리 민간 역사연구계의 현실
내로라 하는 성과나 식견을 보이는,
제가 꼽건데 한 예닐곱 사람 되는 역사블로거들도
구독자도 거의 없고, 방문수도 거의 없음
정말 처절하게 고독한 싸움을 수년, 수십 년 해오고 있는 것
짧게 설명하면 이해를 못 하고
자세히 설명하면 읽지를 않음
사람들은 진실에의 접근이 아니라
말초적 재미를
우리 역사에서조차 바라고 있는 것
누군가는 읽겠지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동아게에서 유일하게 상주하는,
유일하게 가생이 동아게를 근거지로 한
연구자다 하는
아무도 바라지도 부여하지도 않은
사명감, 자부심 같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