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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31 20:29
연구 잘 하는 사람, 잘 가르치는 사람
 글쓴이 : sangun92
조회 : 310  

감방친구 님이 밑에서 하소연을 한 글을 읽고 적는 것임. 

  

연구를 잘 하는 사람.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할 수 있는 배경 지식과 수단 (한자 읽기, 추리력 등)을 가지고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해당 분야에 대해 집중하고 파고 들면

연구를 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음.     

 

그러면 연구를 잘 하는 사람이

해당 분야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정리해서 글로 발표하면

대중이 그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고, 열렬히 호응을 할 것인가? 

  

천만의 말씀. 

연구를 잘 하는 것과, 연구 결과를 잘 전달 (가르치는 것)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임. 

전달받을 사람들이 익숙한 언어로 바꾸고

그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줄거리를 짜서

전달받는 글 (또는 강연)을 읽으면 저절로 흥미를 느끼고 계속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함.

이렇게 하는 사람이 바로 잘 가르치는 사람임. 

  

특정 분야에서 나름 일가를 이룬 사람의 강의 (또는 강연)을 듣는데

강의 (또는 강연)이 개판인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음.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지식을 말 (또는 글)로 바꾸어 전달하는 능력이 따르지 못하는 경우.

  

연구를 잘 하는 사람이 일정한 고비를 넘기면

자신의 지식을 잘 전달하는 경우가 있기는 함.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감방친구 님이 지금 하는 작업은 연구를 하는 것이고

연구 성과를 게시판에 올려주는 것임.

그리고 역사와 어문학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감방친구 님은 "연구를 잘 하는 사람"의 카테고리에 속할 것이라고 판단됨. 

  

그런데, 감방친구 님은 "연구를 잘 하는 사람"으로 간주되는 것 뿐만 아니라

"잘 가르치는 (전달하는) 사람"으로 대접받기를 바라는 것임.                      

 

잘 전달하는 사람으로 대접받고 싶으면

잘 전달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체득해야 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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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jinski 21-03-31 20:30
   
연구하는건 아는 개념이고 가르치는건 전달하는 개념이라 완전 다르죠.
감방친구 21-03-31 20:33
   
아이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연구이기 때문에 에세이로 가야해서 쉽게 쓰기는 어렵습니다
제 하소연은 동아게는 연구자들, 준전문가들이 오는 곳이 아니라서 소통에 영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다른 곳에서도 활동하면 좋은데
이미 터 잡고 있는 곳이 여기여서 옮기기 어렵고
딱히 갈만한 곳도 없습니다
     
sangun92 21-03-31 20:38
   
일단 동아게라고 하면
최소한의 관심은 가지고 있고
좋은 글이라면, 읽어볼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들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그들이 잘 따라가며 읽을 수 있는 글을 만들면 됨.

연구 성과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으면, 논문 수준 또는 에세이 형태로 남기고
동시에 다듬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만들어 따로 올리면 됨.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할테고.
          
감방친구 21-03-31 20:45
   
예, 옳은 말씀입니다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326598 21-03-31 20:38
   
둘의 개념이다르다할가싶음

한분야의 연구자들은 그들이 연구하는부분에서는 말을잘할수있음 단 일반인들에게 전달방식이 어려울수있죠

잘전달하는사람은 : 연구자들이 한분야로 우물파서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말들을

쉽게 풀어서 알리는것  쉽게 게임을 잘만들지만 경영은어려워서 잘하는사람들에게 맡기는  그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