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돈도 없어서 아버지가 빚내서 결혼시켜줌
단칸 사글세에서 시작
어릴 적에 놀러가서 그 형편을 잘 기억함
옛날 드라마 서울의 달이나 응팔 덕선이네 떠올리면 되는데 그것보다 더 열악했음
지금은 모두 자기집이 있고 수십 억 재산을 일구었는데
그 과정이 정말 눈물겨움
하루에 잠 서너 시간 자고
일했음
그 당시(칠팔십 년대) 서울 사람 거개가
무일푼 상경한 사람들로
자기 집이 없었음
그냥 거지꼴만 간신히 면한 상태에서
안 입고 안 먹고 안 쓰며
맨손으로 수십 년 일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