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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달 하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해외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로부터 각각 백신 4000만회분과 5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돼 있었던 한국과 일본이 똑같이 ‘예고된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후 양국 대응이 완전히 달랐고, 결과도 달랐다. 큰소리부터 쳤던 한국은 2주가 채 가기 전에 대책없는 백신 부족 사태에 직면했고, 일본은 모더나 백신 부족분 가운데 일정 부분을 2개월 내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모더나 공급 지연은 일본에도 똑같이 벌어졌다. 한국 정부가 큰소리를 치던 시각, 일본 정부는 움직였고, 금세 ‘결과’를 내놨다.
일본 역시 모더나사와 총 5000만 회분의 백신 공급을 체결하고 6월까지 이 중 4000만 회분을 받기로 약속돼 있었지만, 모더나 공장의 생산 차질로 실제 공급량이 1370만 회분에 그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백신 문제를 담당하는 고노 다로(河野太郎) 행정개혁담당상이 지난 5일 회견에서 “화이자와 교섭을 통해 9월까지 일본으로 들어오는 백신 공급량을 600만 회 더 늘려 총 7600만 회분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이미 지난 6월까지 일본에 1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했고, 7~9월 사이 7000만 회분을 보내기로 약속돼 있었으나 여기에 600만 회분을 추가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고노 담당상은 “일본은 화이자사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화이자는 일본의 백신 접종 스피드가 크게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이를 지속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5월까지 계약한 백신은 △화이자 1억 9400만 회분 △모더나 5000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억 2000만 회분 등이다. 이 중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 일반 접종에 사용해왔다. 남은 백신은 대만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무능한 아마추어 개막장 한국 정부보다 일본 정부가 그래도 유능하고 유연하고 신속하군요. 일본을 아무리 욕하고 무시하고 그래도 일본이 한국보다 행정능력이 확실합니다. 진짜 한국 정부 꼬라지 보면 답답하고 속터지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