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지역이 꽉 잡고 있던 회사.
신입사원 첫 회식 때 등장한 컵에 소주 원 샷 하기.
남자다움.. 패기.. 결의를 보여준다는 비장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여자고 남자고 할 거 없이 마셔야 하는 상황.
어느 대학 침 뱉고 오물 집어 넣은 군화 막걸리가 생각나던 상황.
그렇다고 그 한잔이 다 인가?
농!
내리 열 잔 정도는 마셔야지 비로소 그 일원으로 인정 받는 분위기.
마시고 토하고 대학과 다르다면 주는 이들의 표정이 졸 비감하다는 거.
마셔야 하는 부류는 눈치보며 헤헤 하고 마시고
쳐 먹이는 부류들은 이미 과거에 자신들은 다 통과했던 대단한 의례의 경험자라는
그 의기양양했던 표정...
내가 과거 술이라면 어딜가든 주도를 했던 사람인데
그런 식의 술 마시는 스타일은 개 혐오를 함.
그런식의 술은 안마시겠다고 버틴게 나 하나였음.
잊혀지지 않는 간부들의 표정
넌 이 회사에서 크는 건 물건너 갔단다~ ㅋㅋ
아듀~
븅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