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아시아 특징을 크게 2가지로 봤는데...
첫째, 과도한 교육열 경쟁.
둘째, OECD 평균 수명 80세 보다 높은 장수 국가들... 사회와 가정의 부양 부담...
프랑스를 보면서 문뜩 이런 생각을 했다.
"나도 중요해."
이런 마인드가 육아를 내려 놓는다는 것도 있는데...
동시에 좀 더 쉽게 결혼하고 출산하는 게 아닐까...
아시아는 기본적으로 남의 시각에서 나를 보는 경향이 있다.
내가 배우자라면, 나를 좋아할까?
내가 자식이라면, 나를 부모로써 좋아할까?
나도 중요해서 내 욕심 만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내 욕심이 먼저가 아니기 때문에 아시아는 연애, 결혼, 출산을 안 하는 게 아닐까?
제가 10여년전인가 이곳에서 비슷한 얘기를 한적이 있죠. 단지 주제가 출산율이 아니라 교육일뿐.
어떠한 정부가 들어서고 교육정책을 어찌저찌 손본들 결국 교육과열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을것이라고. 교육정책을 단순히 교육정책이라는 시야에서 보면 절대 해결할 수 없고 사회내 하위구조이기 때문에 사회가 바뀌지 않는 이상 교육시스템을 손보기 힘들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죠.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필요의 산물이자 결과이지 사회변혁의 시작일 수 없습니다. 개발도상국 시절이면 몰라도.
그리고 거기에 한가지를 덧붙였죠. 그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원인이 다시 그나라를 망하게 하는 원인이 될수도 있다고.
굳이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우리 입장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정말 큰 실패없이 앞으로 달려온 나라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너무나 성공가도를 걸어왔기 때문에 사회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제 성장기나 사춘기 청소년이 아니라 30대의 장년기에 놓여있고 거기에 맞게 사회시스템이 변해야 하는데 사회가 그걸 철저히 가로막고 있는지라 너무 빨리 늙어가고 있습니다. 신진대사와 재생력은 청소년시기만 못한데 평상시 그만한 에너지를 써야하니 몸에 과부하가 걸리는것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생활패턴으론 언젠가 큰 문제를 야기할걸 알면서도 너무나 거기에 익숙해져서 맘먹고 변화를 주지 못한다는것. 너무나 성공만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것이라 착각하는거죠.
물론 현재의 저출산추세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고 다른 선진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건 자본주의가 치뤄야 하는 댓가이기도 해서 더더욱 내 문제가 아닌것처럼 넘어갈 것입니다.
고견 잘읽었습니다
지금 아이들보면 교육정책의 과열과 그 고단함을 아니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현실성은 없지만 북유럽처럼 과도한 세금과 복지형태로 바꿔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10등급정도로 나눠서 위로갈수록 세금을 더 부과하게 되면 지금의 경쟁정책과 입시과열도 줄어들겠죠.
물론 부작용도 있을거 알고 반대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더 망할수밖에 없겠지요
암만 생각해봐도 그방법뿐이 없어보이는데 지금 정치상황에선 꿈도꿀수없는 정책이라 아쉽기만 합니다
작성일 : 24-05-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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