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풀어서 쓰고 있네요.
극에 등장하는 여배우는 김민희의 역할이고 자기는
등장하지 않은 채 여배우랑 불륜을 저지르다가
폐인이 된 비운의 감독으로 대사속에 등장하고
여배우는 세상의 질타를 못 이겨서 남자 혐오증에
걸린 뭐 이상한 캐릭터가 되고..
홍상수 감독의 본처에게 김민희가 그랬다죠..이길테면
이겨보라는..
이 글 쓰다 검색해보니 둘이 헤어졌다는 뉴스들도 있군요.
뭐가 남을까요. 아름답던 젊은 시절은 가고 아이도 없이
이제 나이도 40이 넘은 걸로 아는데..남의 인생에 참견 할 것은
없지만 어느 영화에선가 끝나는 장면에서 잡초로 만든
부케를 받고 기뻐하던 배우 김민희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그래도 나름은 행복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