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로서 평가는 훌륭했을지 몰라도 정치력면에선 평가가 좀 갸우뚱할만한 분들이 좀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독립운동가인 김구도 해방이후의 모습을 보면 부정적인 부분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해방이후의 정치가 워낙 혼란했던터라 그런 부분은 충분히 감안해줄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감안을 합니다만 이분은 쉴드를 쳐주기 힘든 너무나 큰 실책을 너무나 많이 저질러서 균형을 맞추고 싶어도 맞출 정내미가 뚝떨어지는 분입니다.
심지어 중국공산당도 그 상징성때문에 마오쩌둥을 여전히 추앙하고 있지만 적어도 대약진운동 이후에 대해서만큼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때 중국공산당의 주요지도자중 하나였지만 마오쩌둥과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한 이후 공산당을 배반해서 국민당에 붙은 장궈타오같은 인물도 배반이전의 업적은 인정을 해주고 기념비정도까지는 만들어 주었죠.
이승만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할만한 부분이 있다면 최소한 시대에 따라 그의 공과과는 명확히 구분하고 둘을 모두 객관적으로 다루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공으로 과를 모두 덮어버리려고 하는것이 문제. 한국 정치는 잘개쪼개어서 평가를 세부적으로 분석한뒤 그것대로 명과암을 모두 받아들이는 부분을 정말 너무 형편없게 못합니다. 이런게 정말 한둘이 아니에요. 모든 분야에서.
그놈의 대미외교. 냉전돌입하고 자본주의진영 대빵격인 미국은 한국을 안도와줄수 없는 상황임. 광복이후 러시아랑 대놓고 남북 나눠서 신탁통치 쳐하던 미국이 대한민국에 손땔수도 없었음. 대한민국을 냉전 최대 피해국이자 최대 수해국이라고 하는 이유를 한번 생각해보면 이승만이 따위는 없어도 그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