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Mahou

조회 : 331  

제가 입에 달고 사는, 호부견자, 파락호. 스스로를 자처합니다.
그외 재활용 쓰레기라고도 ㅋㅋ
역으로 보자면, 이 놈이 가족들에 비하여,
터무니없이 부족하단 말이고,
나로 인하여 내 가족이 피해감이 없길 바라는 구분입니다.
한편으론 이런 가족관. 깊이가 있는 집안이 아니였다면?
저 스스로를 이렇게까지 낮출 일은 없었지도 모르죠.

  제가 코로나로 인하여,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하여, 제가 발바둥 친 부분도 있고 하여,
제가 월100만원 번다면, 60만원으로 떨어질 것을,
80만원으로 버텼다 여기고 있어요.
힘든 것은 사실이나, 죽을 정도는 아니란 말.

 그래도 가족간 안부에서 힘들다.라고 투정도 부렸겠죠?
그 말을 들은 고모께서,
저게 말도 안하고 5장(5천)을 바로 보내주시더군요.
힘든데, 갚지 말고 보태써라.

 돈도 돈인데, 제가 전화를 걸었더니,
우리집 장손이 힘들어한다고 울먹이시는 것입니다.
와..이거 감동 받던데요?
그게 아닌데, 아니 이 조카가 가족에 비함 못났으나,
저보고도 우와 하는 분들도 조금은 계시건만..

 바로 돌려드리자니, 고모의 정성을 무시하는 행위고,
제가 쓸데없는 짓을 고모가 했지만,
정말 고맙습니다.
근데, 갚을테니까 나중에 좀 깍아줘요~
라고 답드렸어요

근데, 고모가 울먹이세요. 나는 괜찮은데..
이러니, 이런 가풍이 있으니, 난 가족 우선이 아닐 수 없어요.
내가 태어나 꾸준히 누렸던게,
누군가에겐 특별함일 수도 있다면, 나 역시도 특별함.
글고보니 제 친구는 저보고 돌연변이라고도 했네요 ㄷ

예로 울부모님과 전 정치색도 다르죠.
근데, 내가 어찌 이념하든, 그 위에 부모님이 계시기에,
이런 걸로 언쟁한다는 전제조차 있지가 않쵸.
자랑글 맞고요. 자랑할 곳이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