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생이에 태풍이 지구환경에 좋으니 태풍이 한국에 왔음 좋겠다는 글이 있었음
난 그글에 욕을 했었음. 철딱서니 없어도 너무 없는 글이라
어릴때 해마다 태풍때 마다 침수되서
연탄이 젖으면 안되니 연탄 옥상에 올리고 비닐치고
가구 티비 다락에 올리고 하는걸 일상이였음
지금처럼 침수되도 덜 똥물이 아닌 진짜 오리지날 똥물에 쥐가 헤엄치고
강이 범람할까봐 조마조마한 초등학교를 보냈는데
얼마전 태풍이 지구환경을 건강하게 한다고 대한민국쪽으로 올라오면 좋겠다는 글을 보고
세삼 느꼈음.
당해보지 않은 애들은 태풍을 즐거움으로 아는구나
특히 서울 콘크리트속에서 태풍불면 맛있는거 먹고 강이 범람하면 추억정도로 생각하는 애들이 많다는거
제발 그러지 말길...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되더라도
자연재해에 남이 슬퍼하고 괴로워할일에 나는 예외일 수 없는데
제발 비많이 오면 나가지 말길..
나가야 한다면 최소한으로 외출을 줄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