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부채가 너무 많은데요.
일본 정부의 1년 예산 중 4분의1인가 5분의1인가가 부채 이자 갚을 예산이라고 하죠.
근데,
일본인들에게 너네 정부부채 너무 많은 거 아냐? 라고 말하면,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국채는 일본 국내에서 전부 사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국채를 많이 찍어내도 상관없다.
라든지,
일본 정부부채는 곧 일본 국민의 자산이다. 라든지.
일본정부는 부모, 일본은행은 자식이라서 즉 일본은행은 일본정부의 자회사라서
국채를 아무리 많이 찍어내도 자식이 부모한테 돈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라든지.
일본은 대외자산이(해외에 깔아놓은 돈) 많아서 정부부채가 많아도 상관없다라든지...
일본인들은 위와 같은 말들을 하는 사람이 10명 중에 9명이고, 일본정부부채가 많아서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10명 중 한 두 명 밖에 없었는데요.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일본인들이 살기가 힘들어져서 그런가
어제 올라온 일본정부부채 문제를 지적한 기사에는(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정부부채가 너무 많아서 금리를 올릴 수가 없다. 라는 기사)
문제가 된다 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50%가 넘어간 거 같습니다.
몇 달 사이 일본인들의 생각이 많이 바뀐듯. 뭐 아직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일본인들도 반 정도는 되는 거 같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