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내용은 S출판사가 내놓은 독학사(대학
학위 검정고시) '교양과정 국어' 교재에 등장했다. 이 출판사는 '훈민정음과 한자의 관계' 대목에서 '①훈민정음은 중국어(문자)를
통일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한국어를 표기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②문자(한자)의 발음을 쉽게 표기함으로써, 자음을
정립하여 중국어를 통일하는 것이 훈민정음의 목적이다' 등 황당한 내용을 기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교재에는
"훈민정음은 중국에 반포했다"라며 그 딸림내용으로 "이두를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 한문서적을언해하는 것, 한자의 발음을 표기하는
것(훈민정음) 등의 세 가지 정책은 모두 중국에서 시행했다"라고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