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한다는군요. 터키 알타이 전차에 대부분의 기술은
한국의 흑표가 수출 길을 못 찾을 때 도입한 기술들이죠.
그러나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을 국산화 하지 못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터키의 알타이 또한 파워팩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한국은 독일로 부터 파워팩을 구입하여 흑표를 양산했지만
러시아의 S-400 도입 이후 금수조치를 당한 터키는 독일로부터
파워팩을 받을 수 없었죠. 그래서 터키의 알타이 양산은
장기간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한국이 흑표에 들어갈 파워팩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고 두산 인프라 코어와 STX의 엔진과 변속기는 독일 파워팩
못지 않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터키는 한국의 새로 개발된 파워팩을 대안으로 쓸 수 있게 되었고
알타이의 양산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터키는 언론 자료를 통해 한국산 파워팩을 자신들이 자체 조달한
것이라고 거짓을 말하며 알타이에 들어간 한국산 흑표의 기술을 전면
부인하게 됩니다.
뭐 애초에 터키에 흑표의 기술을 넘길 때 부터 이런 상황은 예상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터키의 알타이가 흑표의 많은 것을 모방했어도 흑표에 못미치는
점이 있는데 그건 알타이에는 자동 장전 장치가 없고 유기압 현수장치를
이용한 탱크의 자세 제어도 불가능하다는겁니다.
자동 장전 장치는 갈수록 구경이 커지는 주포에 따라 포탄의 무게도 커지는데
수동으로 장전하는 알타이는 승무원의 피로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자세 제어등을 할 수 있는 유기압 현수장치는 상황에 따라 자세를 달리함으로
얻을 수 있는 전술점 이점을 가져다 준다는 거죠.
닮은 꼴로서 해외 수출시장에서 얼마나 흑표와 알타이가 부딪힐지 모르지만 진짜를
가짜가 이길 수 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