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똥돼지는 워낙에 개체수가 적어 보호종이기도 하고,, 먹는 것에 비해 도대체가 성장하질 않으니 상업적인 가치가 없지요...
관광지나 연구소에서 소규모로 키우는 것 밖에 없으니, 일반인은 먹어볼 기회 제로...
현재 제주 흑돼지란, 미국 유래 흑돼지인 버크셔를 기본으로 개량한 종을 말하며...
버크셔 순종도 아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여러 종으로 삼원교잡이란 걸 하는데, 제주 흑돼지는 그중 버크셔가 포함되어 있는 것임...
지리산 흑돼지는 상대적으로 더 후대에 치열하게 브랜드화한 관계로, 버크셔 순종에 가까운 경우가 많음...
제주 흑돼지가 맛있는 이유는 종자상의 강점이 아니고...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넘쳐나서, 도축하는 즉시 소비되는 관계로...
압도적인 신선도를 가져 맛있었던 것임...
근데 이리 흘러가면...
수요가 감소하면서 신선도라는 강점도 사라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냥 일반 돼지고기와 다를 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