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핵심 공급망에서 중국과 대만을 뜯어 내려면 그 대안은 한국밖에 없음. 미국도 모든 공급망에 대해 온쇼어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은 프렌드쇼어링임. 미중 패권전쟁과 공급망의 대단절이 심해질수록 자유진영에서 제조업 전반에서 최고급 수준의 역량과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한국의 지위는 더더욱 높아질 것임.
앞으로 미국에 있어 한국의 중요성과 지위는 더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음. 국제 정세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음. 중국이라는 전 세계 최강의 공업 대국과 대결하기 위해서 미국은 한국의 도움이 절실함. 군수, 조선, 배터리, 반도체 등 미중 패권전쟁의 핵심 전략산업들에서 자유진영 전체를 통틀어 이 정도로 제조업 역량을 보존한 나라가 한국밖에 없음. 대만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고, 유럽도 더더욱 아님. 반대로 한국 역시 중국의 제조업 굴기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이 절실함. 앞으로 한미동맹은 더더욱 견고해질 것이고, 미국이 추구하는 세계패권질서에서 한국의 지위는 더더욱 높아질 것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꾸만 이 나라 망했다고, 혹은 미국이 한국 버린다고 망무새짓 하는 놈들이 많은데, 망한건 지들 인생이지 이 나라가 아님.
결론적으로 앞으로 AI 혁명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지위는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갈 것이고, 그러한 미래 핵심 산업에서 한국의 지위 역시 지금보다 더 올라가게 될 것임. 말 그대로 한국은 미래 경제의 석유인 메모리 반도체를 사실상 독점하는 "메모리 산유국"이 될 것임. 그리고 앞으로 삼전과 하닉이 돈을 갈퀴로 쓸어담는 수준을 넘어서 말 그대로 돈을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으로 퍼담게 될 텐데, 거기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어떻게 내수 실물 경제까지 흘러 들어가게 하느냐, 더 나아가 중국 제조업의 추격을 뿌리치도록 어떻게 하면 한국 제조업 구조를 재편하느냐는 이제 정치인과 관료들의 손에 달렸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