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월(月), 순서 등 기타 수의 표기 방법이 너무나 혼란스러운 상태.
“1달에 1번”. 이걸 읽으면 “일딸에 일번”으로 읽습니다. 글 쓴 이의 의도는 “한 달에 한 번”으로 읽히길 원했겠죠. 그러나 한글은 표음문자입니다. 써 진대로 읽어나가야 하지 않겠어요? 저렇게 써 놓으면 다시 돌아와서 고쳐읽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주 흔한 나이 표기 방법도 마찬가집니다. “1살, 2살, 3살” 이런 식으로 쓰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일살, 이살, 삼살”로 읽어야 함에도 이걸 “한 살, 두 살, 세 살”로 고쳐 읽는 경우가 흔하죠. 차라리 “1세, 2세, 3세, 25세”로 쓰는 게 더 나을 뻔했죠.
“10번의 제비 뽑기에서 나는 1번도 3번을 뽑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열 번의 제비 뽑기에서 나는 한 번도 3번을 뽑지 못했다.”로 쓰면 모든 게 해결되겠지만 이걸 올바르게 쓰는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지상파 뉴스 자막에서도 많이 틀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