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먼저 제가 쓴 글을 두 종교간의 대립적 관점에서 읽으신 것 같은데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교회를 옹호 또는 그를 위해 불교를 비난 한다든지...)
두종교에 대한 제 생각은 오늘날 교회들의 타락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고, 불교 또한 진즉에 타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사회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교회들에 비해 대중에 실상이 안알려진 것뿐이란 것이 제 판단입니다.
원게시글과 제글을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교회의 종교적 타락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불교에 대한 글이고 제가 교회(개신교)를 거론한 것은 상대적인 어떤 비교평가를 하려는게 아니라 위 내용도 그렇고 과거부터 불교계에서 스스로도 그렇게들 얘기해왔고 해당 원문의 내용이 바로 개신교의 포교방식을 벤치하고 따라한 예시이기 때문입니다.
예로 불교체험 프로그램이라든지 그리고 과거 영화 '달마야 놀자'의 제작 지원 등등이 그런 배경에 있습니다.
물론 그런 프로그램 자체가 나쁘다 이런게 아닙니다. 특히 음식과 관련해선 배울 것이 많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글의 요지는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불교의 종교적 본질이야 말로 중요한 것이고 오늘날의 한국불교가 종교문화적으로서는 어떤지 몰라도 그 종교적 본질면에선 가치를 많이 상실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종교는 항상 변화하려는 자세가 있어야 어느 시대에 있든 맞는 종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도 만들어질 때에는 여성의 얼굴을 가려야 인권이 올라가는 시대였기에 그게 옮은 조치였지만.
수 천년 간 변화를 거부한 결과 이제는 여성의 인권을 억압하는 종교가 된 것처럼 말이죠.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는 종교는 결국 언젠간 더 이상 종교가 아닌 광신의 영역에 들어가는 길이라고 보기에,
종교 스스로 변화하는 문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단 여성얼굴 가리는 문제는 제가 잘은 몰라도 알기론 결국 기독교의 성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래된 것으로 압니다. 카톨릭도 미사에 여자들 면사포 쓰는 것도 같은 전통이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슬람은 당시 창시자가 접한 기독교사상과 민족주의 같은게 합쳐저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흠, 그리고 제가 오늘날 교회들 뿐만 아니라 불교에 대해서 회의적이 생각을 갖은 이유는 불교도 그 사상이나 철학은 달라도 행태가 타락한 종교의 것을 추종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기독교는 원래 교리나 종교의 역사적 특성상 그런 방식 자체는 별로 상충되지 않지만 그런 과정에서 많이 타락하고 세속화됐는데 한국불교도 이미 많이 그 본질이 퇴색ㄹ한 데다 거기에 대하여 불교의 본질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을 추종하는 것은 과거 타락한 불교의 길을 답습하고 이미 많이 타락하고 세속화된 한국불교의 타락을 가속하는 것이라 봅니다.
즉, 세상 사람은 신선해 보일지 몰라도 그냥 타락과 세속화 모습일 뿐 알맹이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