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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7-04 00:05
한국서 나고자란 이주청소년 "한국서 계속 살고싶어요"
 글쓴이 : 이멜다
조회 : 1,07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08974?sid=104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자말자다(가명·20)에게 '한국이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어떤 사회가 됐으면 좋겠는지'를 묻자, 그는 스케치북에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꿀 수 있는 사회'라고 주저
자말자다는 서울에서 초·중·고를 나와, 지금은 서울의 한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 중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제 몸에 착 붙듯이 익숙하다. 

다른 한국인 학생들과 달리, 자말자다는 대학에 갈 때 '2,000만 원 이상'의 통장잔고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학비를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겠다는 것이었지만,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그에게 소득이나 자산이 있을 리 만무했다.

 졸업 이후 체류 자격을 얻기 위해선, 취업비자를 받아야 한다. 인문학 전공자인 자말자다에게 취업의 벽은 높다. 한국에 남으려면 자말자다에겐 '백수의 시간'이 결코 허락되지 않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성공회 용산나눔의집에서 만난 아미나(가명·22)는 "저같이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에게는 이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부모를 둔 아미
나이지리아 국적의 부모를 둔 아미나(가명·22)는 한국에서 태어나 지금껏 여기서 22년을 살았다. 심지어 부모님 고향 나이지리아엔 한 번도 못 간 '토종 한국사람'이지만, 놀랍게도 아직까지 나이지리아 국적이다. 

이제 와서 정든 고향 한국을 등지고 생소한 나이지리아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아미나는 "한국 친구들과 이별해 생활 환경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건 상상도 안 된다"고 말했다.

오두와는 당장 일자리를 구해야 했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카페나 식당에선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결국 그가 택한 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이어지는 야간노동. 한두 시간 겨우 눈을 붙이고 학교에 가거나, 잠을 버티다 못해 아예 불출석하는 경우도 있었다. 

올해 봄 칸(가명·18)이 교정에 핀 벚꽃 나무 아래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독자 제공

 칸(가명·18)은 경기 안양에서 태어난 파키스탄 배경 이주청소년이다. D-4 자격을 받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칸 역시도 나고 자란 한국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 하지만 대학 진학을 위해 당장 마련해야 하는 2,000만 원의 잔고증명도, 외국 유학생 기준으로 지불해야 하는 높은 등록금도, 고용빙하기라 불리는 취업 시장도 그에게는 만만치 않은 벽이다.

이주배경 청소년의 바람은 '내가 평생 살았던 땅' 한국에서 계속 사는 것이다. 

실제로 이주배경 청소년이 영주권을 따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봐도, 한국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체류에 훨씬 까다로운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미등록 외국인 자녀에게 시민권을 주고 내국인과 동일한 권리를 부여한다. 영국과 프랑스는 본국에서의 출생 여부나 거주 기간을 고려해 국적을 부여한다. 1990년부터 반(反) 이민주의 정책을 펼쳐온 호주 또한, 본국에서 태어나 10년 이상을 거주한 아동에게 부모의 국적이나 체류자격과 무관하게 국적을 부여하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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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24-07-04 00:07
   
완전히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받아줘야지
출산률 박살난 상황에서 무대책인 와중에 이거라도 해야함.
조선족을 보라, 이젠 혈통에 연연할 필요가 없음
한빛나래 24-07-04 00:11
   
오픈마인드 조선인들
외국뽕처단 24-07-04 00:35
   
적어도 외국인남자는 추방해야 함,
과부 24-07-04 06:58
   
이건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