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쉽게 아시안컵 결승에 오를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과 달리 졸전 끝에 요르단에 0-2로 참패했다.
이에 많은 이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뭐 하나 제대로 보여준 적 없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패전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돌아가서 (패한 경기를) 분석해야 한다. 앞으로 북중미 월드컵도 준비해야 한다"며 유체이탈식 화법을 내뱉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대표팀 간판이자 주장인 손흥민은 "감독님을 향한 질책이 안타깝다"며 클린스만을 감싼 뒤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은 7일 YTN과 인터뷰에서 손흥민 은퇴 시사 발언에 대해 "손흥민 캐릭터를 미루어 봤을 때 먼저 은퇴하겠다? 이건 조금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발언한 기저의 이유는 대표팀 운영, 체계 등에 경종을 울려주고 싶은 마음이 한편에 있지 않았을까"라며 대표팀 운영방식에 어떤 문제가 있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