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363903?cds=news_media_pc
남아공을 방문한 이 씨는 자신이 머문 숙소 바(Bar)에 있는 와인을 한 잔 먹고, 백인들이 주로 가서 노는 곳을 찾아가 놀았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우버를 잡던 중 한 백인이 친근하게 굴며 그에게 대화를 시도했다고 한다. 백인은 "(이 씨가 묵는 호스텔 이름을 말하면서) 근처 가는 거면 동승하자"라고 제안했고, 같은 숙소에 머문다고 환심을 샀다. 하지만 이 씨는 차량에 타자마자 흑인 4명이 따라 탔고 그곳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그는 가만히 있지 않고 맞대응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그 과정에서 손 곳곳에 상처를 입었다. 그뿐만 아니라 핸드폰을 갈취당하면서 케이스에 끼워져있던 신용카드까지 분실하게 됐다.
오랜 실랑이 끝에 길거리에 내동댕이쳐진 그는 택시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시내가 어딨냐"며 "(거기는)차 돌아다니는 것도 10분에 한대씩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겨우 택시를 잡은 그는 두 팔 벌려 '타라'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택시 기사의 차에 탑승했다. 그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일단 탔다"며 "근데 거기서는 2시간 동안 더 세게 맞았다"고 말했다. 결국 이 씨는 양말을 제외한 윗옷, 신발, 반지, 애플워치 등 몸에 치장된 거의 모든 것을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