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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08 13:44
우리나라 의사가 부족해요.
 글쓴이 : Russell
조회 : 1,116  

인구수 대비 의사수 얘기가 많네요. 우리나가 OECD 국가 대비 의사가 적다는...

우리나라 의사가 부족합니까?
병원가서 의사 만나기 어렵나요? 예약하면 3달 걸리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인구수 대비 의사수가 적지만, 병원 방문 횟수는 세계 1등일것 같습니다.

의사가 적은데, 병원에서 의사 만나기는 쉽다... 이 말은 의사가 많은 환자를 본다는 얘기죠.
그래서 3분 진료 얘기도 나오는 것이구요.
저도 가끔 외래 보는데, 25명 보는데 3시간 걸렸고, 끝나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한 세션에 100명씩 외래 보는 애들은 진짜 인간인가 싶습니다.)

저는 큰 병원에 있으니까, 외래 세션도 적고 환자수도 적습니다만,
동네 개인 병원, 소아과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에 환자 25명이면 병원이 운영이 됩니까?
착한 의사여서 환자 1명당 10분씩 쓴다고 하면 칭찬해야 하겠습니다만,
그런 것은 현실세계에서 작동되지 않습니다.
병원이 망해요.

즉 의료수가가 낮기 때문에 많은 환자를 봐야 하고, 환자는 3분 진료하게 되는 겁니다.
앞으로 1인당 진료 시간은 늘리고, 의사는 더 적은 환자를 보는 방향으로 바꿔야죠.
그러기 위해서 수가도 조정해야 하고, 경증 진료 제한이라던가, 실비보험이라던가...
여러 관련된 제도 정비도 필요할겁니다.

우리나라는 소득수준 대비 의료 환경이 매우 좋은편입니다.
좋든 말든 현재의 환경이 이렇게 된 것은 나름 이유가 있는 건데,
그런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의사수 늘리면 다 해결되... 라고 우기면 더 이상 합리적인 토론이 안되는것 같아요.

현재 핵심은 필수 진료과와 지역 의료 공백이죠.
의사수가 부족한게 절대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문제에 맞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수십년간 유지되온 시스템인데,
어느날 갑자기 몰아쳐서 바꿔야 될 만큼 긴급한 건지 모르겠네요.
더 많은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야 될텐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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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수염… 24-02-08 14:09
   
문재인 때도 그렇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 역시 지방 의사나 기피과의 의사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문재인때는 지역의대 정원을 더 뽑겠다. 해당지의 의무복무 의무화를 이야기 했고, 윤석열 정부 역시 수도권 보다 지역의대의 정원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게, 물타기가 되서 지역 의사 이야기 보다는 의사수를 늘리는게 맞냐 아니냐를 주로 이야기 하는 중입니다.
특히 의협에서 나오는 자료들 대부분이 의사수 결코 많지 않다.
수가 문제다. 의사 연봉 많지 않다. 이런식이고, 정부는 지방 의료 이야기 하는데, 의협의 이 프레임에 갖혀서 의사수 가지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강냉이수염… 24-02-08 14:12
   
지방 의료가 붕괴되는 시점에서 이걸 개선하는데, 지방 정원 늘리는 정책이 맞냐  다른 대안이 있냐를  논의 해야지
그냥 의사수 늘리는게 맞냐 아니냐만 가지고 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VㅏJㅏZㅣ 24-02-08 14:23
   
간호조무사들이 수술 집도한다는 뉴스 보면
의사가 많이 모자라긴 한가 봐요
     
Russell 24-02-08 15:27
   
드문일이니까 뉴스가 되겠죠.

당신은 예외적인 상황을 기본 전제로 삼을 만큼 바보인가요?
          
VㅏJㅏZㅣ 24-02-08 15:37
   
누가 바보인지 모르겠네 ㅋㅋ
내부고발 말고는 드러날 수 없는 범죄인데
1년에 최소 한 두 건은 나오지 않음?
그럼 얼마나 일상적이며 광범위하게 일어난다는거야?
설마 마약사건은 딱 걸린 그놈들만 하는거라 생각하나?
ㅉㅉ
               
Russell 24-02-08 15:40
   
아이고,,, 엄청 똑똑하신 분이셨군요.
님 말이 맞습니다.
                    
VㅏJㅏZㅣ 24-02-08 15:42
   
댓글다는 꼬라지 보니
답이 딱 나오네 ㅋ
                         
Russell 24-02-08 15:45
   
답이 딱 나오시는 똑똑한 분!
                         
VㅏJㅏZㅣ 24-02-08 16:04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commu06&wr_id=1419205

의사 수 부족해서 대리수술 시켰다고 하는데
이건 해설 좀 ㅋ
강냉이수염… 24-02-08 14:37
   
지금 지방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대 정원 늘리는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의사들보다 무식해서 그럴까요?
전 의협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oecd평균보다 우리나라는 의사가 많다고 공중파에 나와서 주장했지만,  알고보니 오히려 반대로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것 외에도 제시한 팩트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작된 것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7급 공무원과 의사 연봉 비교해서 연봉이 같다는 것들이요.
엘리트 집단이라는 의사협회에서 나온 옹호 자료가 유머게시판 같은 곳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의사가 늘어나면, 오히려 국민들의 의료비가 늘어 날것이다 라는 추측성 주장을 합니다.
사회자가 국민들 부담 의료비가 왜 늘어 나냐고 물어보면  경쟁으로 수익이 줄어든 의사들이 과잉진료를 더하게 된다는 말을 의사가 방송에서 직접했습니다.

비인기 과나 지방의료 붕괴를 막기위해서 의협에서 말하는 대안은 수가를 올려 달라
세금을 더 투입해서 자신들의 수익을 더 올려 달라 그럼 해결된다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의사협회에서 의사 정원을 늘리면 안되는 이유를 국민들이 납득가능하게 제시 했다면, 이런 압도적인 찬성율은 결코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축구게시판 24-02-08 14:51
   
서울 기준으로만 생각하면 안되죠. 의사 수 부족한거 맞아요.
특히 지방은 돈을 더 줘도 안가는게 현실입니다. 지방근무를 조건으로 강제하는 의사들을
대거 확충할 필요는 확실히 있어요.

의사들이 수가가 현실적이어서 어렵네 힘드네 어쩌고 하지만 정말 웃기는 개소리인게
아니. 그럼 왜 의사가 되나요? 초등학교부터 의대입시반이 있을 정도로 의사가 인기직업인게
우리나라인데요.

로스쿨때처럼 특정 직업 기득권층의 반대는 당연한겁니다만 그걸 넘어서야 좀 더 일반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거겠죠.
     
Russell 24-02-08 15:31
   
지방에 병원만 없는건 아니죠.
대기업도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평택에 팹만들고 있는데, 거기 많은 사람들이 살게 되겠죠.
좋은 자리면 많은 사람이 갑니다.
서울 메리트를 뛰어넘는 좋은 조건이면 지방으로 의사들이 가겠죠.

교육도 그렇고, 의료도 그렇고, 주거도 그렇고...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더 긴 안목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메이저리거 진출한 한국 야구 선수들이 한국의 명예를 위해서 메이저리그 진출합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이익이 동기부여되는 건 죄가 아닙니다.
무영각 24-02-08 14:55
   
제목대로.. 의사 수 늘리면 되겠어요.  배치 방법도 잘해야겠죠
이름귀찮아 24-02-08 14:57
   
수가 이이갸는

택시비 올라가면 택시 기사 서비스 좋아진다는 이야기 같음

가격만 올라가지 서비스가 과연 좋아지겠음???

수가 올려주면 3분 보던거 더 길게 보겠냐고?

올라간 수가는 먹고 그대로 3분 보겠지
     
VㅏJㅏZㅣ 24-02-08 15:07
   
이게 정답
          
Russell 24-02-08 15:31
   
계속 3분 진료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VㅏJㅏZㅣ 24-02-08 15:41
   
어.. 내 뒤에 예약환자 없어도
3분도 안 보고 진료 끝내더라
뭐 물어볼려고 하니
짜증 섞인 표정으로 "대답해주면 알아듣냐?"
이딴 뉘앙스던데?
                    
Russell 24-02-08 15:43
   
그 병원은 환자가 없는 이유가 있는거 같네요.
좀 더 좋은 병원을 다니세요. 친절하고 성실한 의사들 많습니다.
                         
VㅏJㅏZㅣ 24-02-08 15:53
   
빅5 서울 모 종합병원이야
겪어보니 친절하고 성실한 의사는 별로 없더라
왜 이러냐고 물어보니
그 분들은 다 과로사했다고 ㅎ
토막 24-02-08 15:03
   
동네병원은 많은 환자 보는게 맞죠.

동네병원에서 1차로 보고. 간단한 치료로 안될거 같으면 큰병원 보내고.
큰병원은 외래환자 보는게 아니고 동네병원에서 보낸 사람들 위주로 봐야죠.

병원비가 비싸져서 쉽게 병원에 갈 수 없으면 작은병 키워서 큰병 만들어서 병원에 가게 되죠.
강냉이수염… 24-02-08 15:04
   
의사수가 부족한거 팩트입니다.
oecd기준 의사수 최하위 인것도 팩트입니다.

자동차 엔지니어의 수가 적어서 지방에서는 제대로된 자동차 수리가 힘들 경우
자동차 엔지니어의 몸값이 다른 노동자들의 몸값보다 훨씬 높을 경우 이걸 해결하는 가장 효울적인 방법은 자동차 엔지니어 숫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가 적어서 서울에서는 제대로된 아파트를 사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주택난이 발생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공급을 늘리는 겁니다.

지방만 부족한게 아니라 서울도 응급실 같은 경우 의사가 없어서 구급차가 뺑뺑이를 돕니다.
의사수가 부족한데 거기다 더해 쉽게 돈버는 피부미용으로 빠지고 어려운 과는 기피합니다.
의사가 부족한건 맞습니다.
그럴 경우 수가는 나중의 문제고 우선은 의사수를 늘리는게 상식적인 정책입니다.
의협이 국민들을 설득하려면 금방 들킬 거짓자료로 무조건 안된다 말할게 아니라
늘리는 수의 폭이 너무 급격하다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
의사를 뽑는 기준을 지방에 그런식으로 우대한다고 지방의료가 해결되지 않는다 같은 말들을 해야지

의사수가 모자란게 팩트인데, 무조건 안된다 파업할거다.
그냥 세금 투입만 더 해달라 그럼 해결된다고 해서는 그 누구도 설득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Russell 24-02-08 15:33
   
강남에 있는 자동차 정비 업체는 천안에 있는 정비 업체보다 정비 비용이 비쌉니다.
임대료, 인건비가 다릅니다.
그게 자본주의라서 그렇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시스템을 비교하려는...
          
강냉이수염… 24-02-08 15:40
   
동문서답 하시는데, 딱히 반박할 말이 없다는 걸로 알아 듣겠습니다.
               
Russell 24-02-08 15:41
   
네. 님이 맞습니다. 훌륭하십니다.
쎄알 24-02-08 15:08
   
의사진료를 받으려면 대기시간도 길고
막상 진료를 받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환자진료를 보지못할정도로
적은거같음
     
Russell 24-02-08 15:39
   
호갱님.
요즘은 미용실도 예약 안하면 못갑니다.
대기도 안받아줘요.
예약하고 병원 가시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진료 받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은 환자들 대기시간까지 다 통계 내서 관리합니다.
Starter 24-02-08 15:32
   
그냥 전정부때 400명 늘린다는 거에 찬성하셧어야죠.
극렬하게 반대하고 국힘 극렬하게 지지하다가 2천명 !
이런 걸 자업자득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의사들 의견 4년전에도 많이 들엇는데 맞는 것도 잇고 사정도 잇고 그런 거 대충 압니다. 근데 시대흐름에 따른 판단은 인하고 너무 기득권만 주장한 게 패착이죠. 이제 누가 편들어주겟음. 4년전에 아몰랑방관하던 보수언론도 정권바뀌니까 아몰랑 정부 홍보해주는 판국인데
     
Russell 24-02-08 15:37
   
잘 조사되고, 잘 설계된 좋은 정책은 저도 환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본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는 점에서 응원하는 편입니다.

병원,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의사 내에도 여러 집단이 있고 각각의 의견이 다릅니다.
그리고 같은 집단 내에도 정치적 성향은 다양합니다.
제 생각대로 안되었다고 해서, 제가 속한 집단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의협회장 앞에서 할복이라도 해서 쟁취해야할... 그런건 없습니다.
안되면 마는 거죠.

윤석열이 나라 말아 먹는다고, 내가 관저 앞에서 시위할 것도 아니고...

2000명 늘리는건... 글쎄요... 총선용 던져보기 같은데요.
그나마도 역풍불거 같은데...
          
Starter 24-02-08 15:41
   
제가 보기에도 2천명은 과합니다.문정부 때 여러감안해서 400명으로 절충한 거라고 보는데 갑자기 2천이라니. 이건 확실히 일부러 파업유도하는 거 맞는 거 같아요. 아차피 지지율 바닥이니 더 잃을 것도 없다는 생각이겟죠. 그러니 현재로선 의사들 입장에선 민주당을 중간에 끼고 최대한 협상해보는 게 최선일 듯 하네요.
               
Russell 24-02-08 15:53
   
저는 한 500명 정도 정원 추가에
지방의대 지원, 필수과 지원, 필수과 수가 조정 뭐 이런거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정책은 없고 인원만 덜렁... 뭐 하는 짓이 다 그렇습니다만...
무당파 24-02-08 15:41
   
일단 딱 3가지 정도만 해도 어느정도는 해결됨.

정원 300명 정도 늘리고.
인기과 to는 그대로 고정. 비인기과 및 지방의대 to 확대.
마지막으로 전공의(레지던트)과정 거쳐야 의사면허시험 가능하게 변경.(현재는 걍 의대만 졸업하면됨.)

매번 문제라고 말하는게 비인기학과와 지방에 사람이 없다는 말...
그럼 비인기학과와 지방대학병원이라도 가게끔 만들어야됨.
근데 지금은 비인기학과나 지방대학병원 갈바에야 걍 전공의 과정안하고 의사면허시험쳐서
개인병원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는거임.
그리고 솔직히... 수련.전공의 과정도 안거친 걍 의대만 졸업한 의사들... 제대로된 의사 맞나?

의사면허 얻기위해 수련/전공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면
인기과에 to가 적어 떨어지면 당연히 비인기과로 갈수 밖에 없고
전공의 과정까지 거쳤으면 면허도 따겠지만 전문의도 따는 사람도 당연히 늘거고..
그럼 비인기과 사람도 많아지고 지방대학병원 출신도 많아지니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해결되지 않을까...
따뭇꾼 24-02-08 15:49
   
솔직하지도 못한데 무슨 토론입니까.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내 몸값 떨어질까봐 걱정이고 내 수입 줄어들까 걱정이다.
무슨 대의를 토론하자는 식의 글을...
의사 그정도 돈벌면 됐지. 뭐가 그렇게 불안합니까.
울산 대형병원들은 20년째 진료과장 세후 2300~2600에 항시 구인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안구해집니다. 구했다해도 한 6개월에서 2년 근무하다가 개인병원차린다고 다 뛰쳐나갑니다.
사람들 의사들이 얼마나 많이 버는지 다 까놓고 알면 깜짝놀랍니다. 적당히 하세요.
     
Russell 24-02-08 15:55
   
류현진은 그정도 벌면 됐으니 대충 연봉 10억만 받으라면
"네 감사합니다." 하면서 계약해주나요?

울산 대형병원 세후 2600 구인 광고 가져와 보시죠?
저는 메디게이트 가끔 구경합니다.
저는 지금 좋은 병원에 있습니다만,
언제든 획기적인 연봉 제시하는 병원 있으면 옮길겁니다.
제가 그러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토막 24-02-08 20:55
   
사람 많아져도 돈많이 버는 사람은 많이 법니다.

실력구린 떨거지들 살기가 힘들어 지는거죠.
지금은 사람이 적다 보니 떨거지들 까지 잘버는게 문제죠.
건달 24-02-08 18:27
   
윤석렬이 아무리 막장이어도 권력 잡았으면 뭐라도 한두개는 해내야지.
이런 강력한 이익집단 상대하는 건 딱임. 말 바꾸지 말고 계속 밀고 가길 바람.
은빛신라면 24-02-08 19:22
   
“4억 원 줘야?”…지방 병원 의사 구인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6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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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병원은 4억을 줘야 겨우 의사 구함
의사 없는거 해결책으로 수가를 올려줘야 한다는 의협 ㅋㅋㅋㅋ
맞는 말이긴함
돈 4억 주니까 의사 구해지잖아?
4억에도 비인기 진료과는 의사가 안 구해진다는 뉴스도 있던데, 거기는 돈이 부족해서 그럼
수가 올려서 세금으로 8억 정도 맞춰서 줘봐라 의사 금방 구한다.
이런게 간단한 해결책을 왜 정부가 쓰지 않는지 답답할 따름임
아망 24-02-08 20:20
   
맞습니다
중요한 문제는 지방의료와 수도권 의료의 차이죠

단순히 의료 기술 뿐 아니라 의사들의 환자를 대하는 태도
접근 편의성 등 지방의료는 아예 다른 나라라고 해도 될 정도로 차이가 심각하게 벌어진 상황입니다.

다만 수가를 올린다고 3분치료가 해결이 될까요?

본인이 의사이고 환자 한명당 치료비가 지금 10만원이던 것이
극단적으로 두당 100만원으로 뛴다고 해봅시다

환자 10명 받으면 천만원
저 정도면 내 생활 될만큼 벌었으니까
나머지 환자는 안 볼거야
나 피곤하고 의료수준을 올려야 해

이럴겁니까

아니면 100만원인데 몇명만 더 보자
좀 더 빨리 보자

이럴겁니까?

의사가 돈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겁니다.

대학공부만 10년을 하고 그 고생을 하며 대학을 갔는데
그 헌신과 노력에 대해서 보상 받는 건 당연한거고
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거 맞습니다.
무료 봉사하라는 소리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업 특성상
수가를 올리면 결국 치료가 시급히 필요한 중저소득층은 소외되는 겁니다.
저들이 소외되지 않게 하려면 안 그래도 점점 재정이 고갈되는 공공보험이 파탄 나는겁니다.
그 효과가 극대화 된 게 미국이고
의협에서는 미국에서 받는 수가가 맞다고 미국 따라가자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노동에 정당한 댓가를 받고 싶다.
그렇기 떄문에 의료수가를 좀 인상해 줬으면 한다라고 주장한 다면
차라리 그 의견에는 국가 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동의를 하겠습니다.

수가를 올려야 의료의 질이 향상된다는 소리에 저는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의사 정원을 늘려서 수도권에 몰리는 경우 프레셔를 주는 게 현명한겁니다.
지들끼리 밥그릇 싸움하다가 밀려나면 시골로 내려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