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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2-08 19:42
제가 군대 있을때 후임한테 소리지른게 딱 두번임다
 글쓴이 : 아망
조회 : 647  

두번 다 물론 진짜 꼭지가 돌았으니 소리를 질렀....

한번은 솔직히 좀 반성해야 된다고 보는데 
GOP근무설적에 사단장인가 온다고 72시간 근무를 풀로 들어가는데 

8시간 원래근무
8시간 제초(시계정리)
사단장 온단다 (근무투입)

다시 원래근무
사단에서 비상 걸림(오인)
기왕 애들 근무 투입 다 한거 
풀 근무 서면서 작전체계 점검한다나 하면서 훈련을 .... ㅂㄷㅂㄷ
등등으로 겁나 꼬여서 서고 있었습니다 연속근무를

변명을 좀 하자면 
사람이 진짜 버티긴 버티는데 
저쯤 되면 눈에 뵈는거 없고 예민함의 끝판왕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초소를 돌고 있는데 같이 도는 부사수가 
초소 안에 있는 돌을 욕하면서 발로 차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좋게좋게 

그래도 내가 니 선임인데 선임 보는 앞에서 그건 좀 아니다 
이랬더니 
너도 욕 많이 하면서 나 한테만 왜 그러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순간 빡돌아서 소리를 질렀던게 그 중 하나였고 

나머지 하나는 

같이 생활관에서 자는 분대원중 하나가 
다른부대 선임한테 
도둑이라고 몰려서 털리고 있기에 

훔쳤으면 지금 솔직히 말하면 해결된다고 
말하라는데 안 훔쳤다길래

무려 선임한테 안훔쳤다는 애 왜 붙잡아서 괴롭히냐고 
덤볐는데 

결국엔 관물대 터니까 잃어버렸다는 물건이 걔 관물대에서 나오더군요 (....)

솔직히 다른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니편 들어줄테니까 솔직히 말하라 했는데 
그걸 말 안해줬다는 배신감이 진짜 장난 아니더군요 허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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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론 24-02-08 20:39
   
지피 근무할 때 내가 최고참 되서
애들 구타 욕설 등등 절대 안 하고 편하게 지내게 해 줬는데
이등병였던 놈이 상병 되드니
밑에 애들 겁나 때리더라고요
말년이라 힘이 없어서 냅두긴 했는데..한숨 나오던데
     
아망 24-02-08 20:49
   
저도 똑같은걸 당했습니다
견장을 달고 있을때 였는데
기가차서 싹다 영창보내고
견장 자진반납 하겠다고 하고 말년으로 돌아섰죠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