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티브 잡스가 수 천만 명의 일자리를 없앴다고 확언합니다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매체편집, 원색제판 사진식자, 인쇄편집,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일자리가 모조리 날라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요
잡스의 애플 매킨토시가 그 역할을 다 해내니까요
그걸 탓하지는 게 아니고 시대는 변하기 마련입니다
산업혁명 초창기엔 노동자들이 기계설비를 다 때려 부수고 불질렀습니다
그렇게 세상은 변하고 직업의 안녕도 영원할 수 없습니다
예전의 버스 안내양이나 엘리베이터 걸은 차치하고,
극장, 지하철 매표원, 맥도날드와 고속도로 휴게소 카운터에 북적이던
직원들의 역할도 키오스크가 대신합니다
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편의점 알바?
편의점도 무인점포 형태로 가고 있죠
물론 새로운 직업도 생겨납니다
배달이나 또...배달이나.........음...배달같은 거죠 ㅠㅠ
4차 산업혁명과 AI시대는 이미 시작된지 오래고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는다고 합니다
어느 공장 사장님은 80여 명 직원들 중 여섯만 남기고 설비교체 4년 만에
그 전보다 매출이 늘었답니다. 그들은 직업을 잃었고
향후 교사나 판검사도, 기자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이렇게 간다면 10명이 벌어서 90명을 먹여 살려야 하고
천지개벽을 해도 일자리 회복은 힘들 겁니다
결국은 국가가 책임지는 방법 외엔 도리가 없죠
'전국민의 공무원화'같은 우스개 소리가 아닙니다
지금도 어르신들 하루 두 세시간씩 일하면서 정부지원금 받습니다
그저 산보 삼아 휴지나 줍고 낙엽 거두면 용돈이나 주는 것이지만
소득없는 노인들에겐 나름 경쟁도 치열한가 봅니다
각 정부 부처에서 쓸데없이 벌이는 중복 지원이나
지원금 형태를 정밀하게 설계한다면 훨씬 견고하고 안정적일 겁니다
대선 출마한다는 도지사가 최근 이런 주장을 했더군요
"강한 정부, 큰 정부"
그의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직업적 안녕과 견해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