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롱타임어고우!!
보너스도 같이 나오는 월급날 이였슈
신촌 독수리다방 근처 주점에서 여친과 밤 12까지 술마시고...
다음날 아침
출근하려는데 엄니 하시는 말씀
월급 안받어 왔니??
헉!!!! 돈이 음따...은행에서 인출한 돈봉투가 안보인다.
회사엔 핑계를 대고 휴가..
전날 술마신 주점으로 아침부터 달려감.
당연히 문 닫혀 있음.
주점 뒷골목 주점 화장실 환풍기 뜯고 주점으로 들어감
앉아있던 자리 확인함..돈봉투 없음 ㅠㅠ
카운터 서랍 열어 봄...천원짜리 몇장만 있음
카운터 위에 장부를 보니 어제 내가 마지막 손님 맞음
저녁에 와서 확인 한 들 사장이 못 봤다고 하면 방법이 없음
술집 테이블 여기저기 구석구석 뒤져도 돈봉투 안 보임
...
포기하고 나오려는 순간
주방쪽 음식 나오는 창구에서 검은 고양이가 야옹~~!!
고양이 뒷쪽으로 밝은 빛이 보이면서 냉장고가 눈에 들어옴
귀신에 홀린듯이 성큼성큼 다가가 냉장고 윗칸 냉동실을 열음.
뿌연냉동실 서릿발 같은 김이 오르는 가운데
돈봉투가 떠억!!!보임.
카운터 가서 장부를 찟어
"어제 놓고간 돈 찾아갑니다!" 라고 적어 냉동실에 넣고 나옴.
요즘 돈으로 환산하면 천만원 정도임
...
이일이 있기 며칠전
밤늦게 귀가 하던길에 검은 고양이가 도망도 안가고 있기에
"따라와라 먹을것 줄께" 했더니 정말 따라옴.
찬장 뒤져서 멸치 몇마리 던져주니 맛있게 먹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