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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28 09:03
웃긴 소리 같지만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287  

인류사에서 20세기 만큼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던 시기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이라고 해야 되겠죠.

우리가 일제 강점일 때 중국 인구를 '3억 지나인'이라고 표현했죠. 지금은 14억이 넘습니다. 1세기만에 4배 이상 는 것이죠.

80년대에 세계 인구를 50억 정도였는데 지금 80억이 넘어 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구 감소는 필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세기는 어쩌면 인류의 '벌크업'시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구가 인간의 확장을 감당해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구의 부양력을 떠나 인구가 너무 많다는 생각은 보편적인 사고방식 같습니다.

지구의 인구가 줄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고 볼 때 우리나라의 인구도 남한 기준 5천 만 명을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인구 감소의 상황에 대해 현실을 살고 있는 동시대의 사람의 입장에서는 여러 사회 문제를 초래한다는 측면에서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한국 전쟁의 아픔은 베이비 부머 세대를 만들었고, 그 때에 태어난 인구가 100만 가까이 되며 반대로 지금 태어나는 인구(2020년대 기준)는 25만 정도가 되니 세대간 인구 차가 엄청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베이비 부머 세대가 이제는 은퇴하고 노령인구가 되면서 노동인구에서 부양인구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사회가 이런 부양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이는 경제 건전성에 큰 부담을 주게 되며 이것은 국가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 됩니다.

80년대 생을 기준으로 1인당 부양 인구가 0.5명 수준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부양 인구가 2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4배나 차이나는 수치인 것입니다.

게다가 남북 대치의 상황은 우리의 군사력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병력은 40만 이상이 필요하죠.

당장 이 문제는 수치적으로 맞닿은 현실의 문제로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치열한 부분입니다.

이처럼 인구 감소의 문제는 큰 관점에서 보면 이치에 맞는 부분일 수 있지만 현실의 문제로 좁게 본다면 인구 감소를 막을 획기적인 대안이 없으면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 문제인 것이죠.

이에 대한 대안이 대부분 출산율을 높이는 방향이거나 외국인 노동자나 이주민을 받자는 의견으로 갈리는데 현실적으로 이 두 대안 말고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 두 대안이 꼭 실현 가능하다고도 하기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정년을 늘려서 부양 비용을 유예하자는 의견이 현실성을 띄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부양 인구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해결책일지도 모릅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해 신체 보조 기구 등이 발전해 노령 인구의 노동력을 보완하고 의료 기술의 발달로 신체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하거나 아니면 젊은 몸을 얻게 할 수 있게 한다면 나이와 상관 없이 생산적이거나 활동적인 인구가 늘어 인구 감소 문제가 단순히 숫자적 측면으로만 해석되지 않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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