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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29 16:02
부산의 지방자치 역사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376  

민선 1기 안상영 시장은 관선 부시장 출신으로 행정 관료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부산에 대규모 산업 유치를 성공해 부산의 장기적 먹거리를 약속했다.

실제로 80년대 군부 독재 시절 부산 토착 기업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와해돼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향토 기업이 사라진 형편이었다.

이렇게 IMF 이전에 삼성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면서 그는 시장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산업 유치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수사가 들어 가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저항했고 그렇게 민선 1기 시장은 좋지 않은 마지막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적인 평가에서 그가 가장 훌륭한 부산 시장이었다고 단언한다.

부산은 제대로 된 산업을 유치하지 못하면서 생산 동력을 잃어 젊은이들이 빠져나가게 됐고, 대형 유통 업체들이 규제 없이 들어와 소비도시로 전락했으며 그 결과 부산 인구 대부분은 노인과 여성들만 남게 됐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데도 민선 시장들은 부정부패와 특정 당의 당규에 집착해 부산의 미래는 뒷전이었으며 각종 전시 행정을 통해 치적 쌓기에 급급했다.

건설 사업에 손을 대고 고층 건물 인허가 문제로 비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수시로 시장이 수사를 받거나 재판에 서게 됐다.

이제는 건전한 시민의 정치적 힘도 사라져 노령 인구의 몰표만 남은 부산은 특정 정당의 놀이터이며 텃밭으로 계속적인 전시행적과 치적 쌓기의 반복의 장으로 전락했다.

부산 신공항에 있어서도 물류 공항이 반드시 필요한 입장이었지만 정치색에 치우쳐 대구와 경북을 포함하는 신공항을 주창하며 사업을 10년 이상 지체하게 하기도 했다.

부산의 미래는 아직도 어둡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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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아제 24-06-29 16:11
   
과거 수영 비행장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비행장이었던 이곳은 김해 공항이 생기면서 그 기능을 상실하고 컨데이너 하적장 역할을 했고, 부산시 입장에서 재활용을 해야 하는 부지로 인식했습니다.

이 거대한 부지에 산업을 육성할 것인가로 논의가 되었지만 지금 이곳은 일본자본과 중국자본의 투기로 유명한 센텀시티가 됐습니다.

광안대교에서 해운대 방면으로 오면 미래도시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마천루'의 관경을 제공하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인식되지만 실제 이곳에 거주하는 부산 시민은 적으며 투기성 자본의 유입으로 부산이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곳임에도 집값이 떨어질 줄 모르는 곳이죠.
o아님 24-06-29 16:17
   
부산입지도 있고 지금은 나름 이름도 알려저서 관광코스만 잘개발하면 떡상할듯한디??

탁현민 이런사람들이 시장으로 하면 떡상할듯
     
야구아제 24-06-29 16:24
   
산업 유치의 필요성이 절실한데 민선 시장들은 자신의 정당에서의 위치를 위해 치적 쌓기에 급급하고 부산 의회도 이에 동조하며 각종 사업 유치와 실천 과정에서 인허가 등의 비리로 부당 이익만 노리는 형국입니다.

의회가 시장을 비호하고 행정이 무책임하니 부산의 미래는 밝다고 말 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산업이 없는 바람에 도시에 젊은 사람들이 없고 인구가 빠지며 노령화되고 있어서 이를 단죄할 수도 없고요.
          
컬링 24-06-29 17:59
   
산업유치 힘들어요. 서울에 산업 유치가 되나요?
고층빌딩 속의 기업본사들이죠.

부산도 지방이라고 해도 왠만한 공단, 산업이 들어올 땅값이 아니예요. 있던 공장들도 다 나가고 있죠.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죠. 다른지역 다 그렇죠. 울산, 포항도 인구가 빠지고 있어요.

수도권 제외하면 인구 증가하는 지역은 거의 없어요.
               
야구아제 24-06-29 18:58
   
1. 울산이나 포항의 경우 산업 고도화로 생산 업종의 종사자 수가 줄어 그런 것이나 전반적으로 기존 산업의 고도화가 지역 경제를 지키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산업을 유치한다는 것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밑거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3. 부산은 여러 조건이 기업을 유치하기 좋은 위치(부산 시내 말고 주변부인 김해나 양산, 기장 등지) 임에도 부산시는 제대로 사업 유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부산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