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코앞으로 다가온 20세기는 이상적 기대로 넘치는 상상력이 동원된 미래였습니다.
19세기 말의 급격한 과학 기술 발전과 이전에는 상상을 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이 가능해진 당시 상황은 다가올 20세기를 꿈과 환상의 이상적 미래로 그려내고 있었죠.
하지만 20세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리석은 지배자들의 허울 뿐인 허영으로 세계가 전쟁터가 되고 인류 공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서야 그 무모한 허영의 싸움을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중반은 냉전의 대립으로 암울하고 어두운 시대를 보냅니다. 다행이 20세기 후반에 냉전은 끝이 났지만 어떤 이는 냉전 시대가 더 좋았다는 사람도 나오는 세기말이었죠.
지금은 이런 역사들을 지나 21세기에 와 있습니다.
20세기를 보내며 많은 사람들은 많은 희망을 담아 21세기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19세기 말에 그랬던 것처럼 많은 가능성으로 21세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 초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보다 발전한 지금을 이야기하지만 한편 더 살기 힘들어진 현실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국제 질서도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20세기를 장악했던 미국의 힘이 느슨해지면서 여러 지역에서 패권을 노리는 세력들이 고개를 들고 있죠.
점점 경제적으로 한계를 보인다면 21세기 중반에는 거대한 힘들이 다시 충돌하고 큰 질서가 재편되는 사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세계의 조류 속에서 휩쓸리고 20세기처럼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작성일 : 23-04-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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