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한국인이 보기에는 별로 (그래도 과거보다는 나아졌다) 외국인이 좋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신선) 별로
근거리에 싼 관광지, 일본이 외국인은 비싸가 받는데다가 테러가 있어도, 동남아 등이 있으니 여기와 경쟁을 해야 하는데 다깍아 먹었음. 중국인들은 (유커라고 떠드는 국내 방송사와 관공서가 미친것 같음) 중국인이 하는 가게나 가는데다가 한한령으로 안옴.
그런데 배짱으로 장사하니 갈리가 있나. 그렇지 않은 업소들도 똑같이 타격이지. 아예 숫자가 줄어버렸으니.
올해 1월에 제주도 갔었는데, 마찬가지로 렌트카 1일에 1만5천원, 모텔 숙박비 4만원, 카페에서 한라봉 쥬스 4천원에 먹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비싼 음식(큰 갈치, 흑돼지 유명한 집, 각종 회) 먹지 않고, 그냥 일반 한국 사람들이 먹는 것 먹으면서, 렌트카 몰고 슬슬 돌아다니면서 풍광을 즐기면, 제주는 돈이 많이 들 이유가 전혀 없는 곳입니다.
사실 일본여행이 싸다고 하는데, 그 싼 여행의 기준이 일본에서 싼 호텔(사실상 우리나라 모텔 수준)에서 숙박하고, 라멘이나 오뎅, 돈까스 이런 것들을 먹는 정도라서 싸다는 겁니다. 게다가 일본 여행할 때 렌트카는 거의 빌리지 않고 대중교통들을 이용하죠.
동일한 수준으로 제주에서 돌아다니면, 제주 여행 비용도 비쌀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제주여행의 성수기 7-8월 한창이 문제인데, 이 때는 렌트카나 숙박비가 비싸긴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 가는 항공기가 7-8월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제주 풍경이 비수기때 간다고 해서 천양지차로 바뀌는 것도 아니니, 적당히 시간될 때를 골라서 비수기에 가면, 렌트카와 숙박비의 비싼 가격을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워낙 김밥집은 많으니, 제주에서 유명한 김밥집인, 오는정김밥과 다가미김밥, 김만복김밥(보통 이 세 곳을 제주3대김밥이라고 합니다.)을 예로 들겠습니다.
서귀포에 있는 오는정김밥은, 가장 싼 기본김밥인 오는정김밥이 4천원이고, 추가 재료가 들어가면 비싸집니다.
제주시에 있는 다가미김밥은, 가장 싼 다가미김밥이 3천원이고, 추가 재료가 들어가면 비싸집니다.
역시 제주시에 있는 김만복김밥은, 가장 싼 만복이네 김밥이 8천5백원이네요. 다만 더 비싼 김밥은 메뉴에서 안 보입니다. 여기는 대표 메뉴인 만복이네 김밥에 고가정책을 쓰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김밥집이 있는데, 제주시청 부근의 여러 김밥집의 메뉴를 찾아봐도, 대부분 기본김밥은 3500원에서 4000원 정도의 가격이고, 추가 재료(고추, 멸치, 참치, 갈비 등)가 들어가면 비싸지는 구조입니다. 이 정도면 대충 서울의 김밥 가격과 비슷해 보이네요...
5월 2째주 가족 여행 제주로 다녀왔습니다.
왕복 비행기는 마일리지에+@
렌터가 3만원이라는데 아는 지인 있어서 차 빌려 타고 다니고 20인까지 가능한 리조트(사실 좀 많이 낙후됐지만 실내는 5인이 지내기에 꽤 넓고 괜찮음...웬만한 곳에선 20만 내외 일듯) 7만원에 3박
쫌 유명한 맛집 찾아서 거의 매끼니 1인당 2만원 꼴에 해결
비싼덴 비싸고 적당한 데는 적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