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라는 문양을 어떤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사용하는가와 관련된 문맥을 봐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욱일기라는 문양을 어떤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느끼는지를 봐야합니다.
일본이 그 문양을 쓰는 것을 우리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 비판도 못합니까?
누가 어선에서 쓰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합니까?
자기 나라 군대에서 쓰는거 기분 나쁘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군함에 달고 우리나라에 들어 온다?
한일전 시합에 그걸 가지고 온다?
- 공개적으로는 욱일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비판을 하시면 됩니다.
- 일본의 전통문양이건 비정치적인 사용이건 싫어하신다면 싫어하시면 됩니다. 이건 일본이라는 나라를 바라보는 개인성향이기 때문에 제3자가 간섭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걸 말하고자함도 아니구요.
- 문제는 그냥 싫어하는걸 넘어 남의 사용을 비판하거나 제약하려할때는 그것이 합리적인 논리와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하죠. 그런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에 굳이 구분을 해드린것입니다.
스포츠시합에서의 욱일기입장 및 사용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은 저도 다르지 않습니다만 그 이유에 대해선 좀 생각이 다른데 그것이 전범기라는 측면보다 군기라는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군기라는 특성상 국가대표대항전이나 일반 국제경기에서는 적당하지는 않습니다. 그 군기아래에 있었던 과거 경험들은 전범국이 아닌 일반적인 국가사이에서도 안좋은 기억들을 연상시킬수 있기 때문에
단 욱일기를 달고 입항하는 자위대문제에 대해선 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한미일 합동훈련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최근의 한일관게상 좋게보지는 않지만 그것과 별개로 자위대 해군이 입항한다는 그 자체가 썩 기분이 좋지는 않겠으나 욱일기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이유를 설명하려면 일본역사까지 다 들쳐내야하기 때문에 많이 길어집니다. 싫어한다는건 상관없지만 욱일기 깃발을 내리고 입항하라고 요구하는것에 대해선 부정적입니다. 아예 자위대 군함을 입항시키지 말라고 하는건 생각이 같을수는 있어도.
그것도 문제의 핵심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물론 정치적으로 극우성향의 사람들이 욱일기를 사용하는것은 분명하지만 그건 욱일기 사용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욱일기는 전통적인 문양으로서 오랫동안 여러 목적으로 사용되어온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만자를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우리나 불교계가 나치가 하켄크로이츠를 사용했다고 제약을 받는것이 부당한것처럼.
그래서 누가 어떤 의미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제약하기가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만약 일본의 전통축제나 행사에서 욱일기 또는 욱일문양을 사용한다면 그건 정치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익들의 정치적인 집회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면 정치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밖에 없죠. 욱일기 문제가 어려운게 바로 이런 측면 때문입니다.
어떤 조직이 어떤 의미로 그 깃발을 가지고 나오는지가 핵심이죠
깃발 자체의 존재의 의미가 그래요
세계 대회에서 일본도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영광을 의미 하는게 아니라
그 전 부터 사용 했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거다 물타기 하잖아요
하지만 이미 극우 단체들과 일본의 극우 역사학자들이
자신들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은 승리했다며 그 기를 쓴다고 말한 자료가
너무 많아요 대한민국은 식민지배를 받았고 , 전쟁의 피해를 받았던 나라로
그들을 이해해줄 필요가 하나도 없으며 , 그 들을 계속 질타 해야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일본쪽도 마찬가지죠. 왜 우리가 전통적으로 사용해왔던 문양을 니들이 피해자의 권리인양 수긍하기 힘든 논리로 왜 제약하려고 하냐고...
한국은 한국입장에서 일본은 일본입장에서 자국의 관점을 반영하고 싶을것이기에 자신들 영역안에서 자신들의 관점을 반영하면 되겠죠. 문제는 그것이 자국을 벗어나 제3국이나 국제사회에서 적용될때입니다. 그럴때는 자국논리가 아니라 보편적 논리라는걸 내세워야 합니다.
보편적 논리에서는 1+1=2라는걸 일본인이 주장한다고 그걸 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냐 그런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이런 보편성을 전제하지 않으면 제3자는 우리의 논리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만약 제3자 입장에서 한국논리가 억지라고 판단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다른 한일간의 문제에 대해서 어떤 선입견이 생기겠습니까?
자국논리라도 그것이 먼저 보편적인 입장에서 수긍할만한가를 전제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명분이라는게 바로 이런 것이고 명분이 통하려면 굳이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그 논리가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포경문제에 대해서 일본은 자국논리를 이야기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죠. 한일간의 문제도 일본의 포경문제처럼 자국논리만 생각하는데에 함몰되어서는 안되고 국제적인 호응을 얻으려면 고집할 부분과 버려야할 부분은 명확히 구분해야 더많은 우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세세하게 우리들 논리의 강점은 뭐고 약점은 뭔지 상대논리의 강점과 약점은 알아야죠. 이런 부분이 취약해요. 울나라 커뮤니티에서 보면
불교 만자와 나치 만자는 디자인 자체가 다르고 그 출발 자체가 다른 문양입니다.
이걸 억지로 비슷해보인다는 이유로 억지로 끼워맞추는군요.
따지고 보면 나치의 문양은 애초 부정적 의미보다 좋은 의미의 문양이었습니다.
이것을 나치 정권에서 결부되어 부정적 의미로 바뀌었고 고착이 되었죠.
일본의 욱일기 형상이 어떤 의미에서 출발했든지 작안한 일제에 의해 사용된 부정적 이미지가 된 것은 사실이며, 그러한 극우의 후예에 의해 아직도 애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들은 아직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죠.
뭐, 일본에서 정치에 무관심한 애들이 욱일기 역사, 의미에 무관심한 이들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이를 주도하고 고수하는 이들이 일본의 극우 기득권들입니다.
욱일기 의미는 잔악한 일제에 의해 이미 부정적 의미로 고착된 문양입니다.
이를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비집고 헤쳐다니며 긍정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이 문양이 가지는 부정적 의미, 극우의 그릇된 태도를 이어오는 상징의 의미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참 한심하군요.
이런 식으로 일제의 욱일기를 옹호해주시니 말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뭐를 해도 남는 장사라는 게 참 씁쓸하군요.
바로 님같은 부류들이 알아서 척척 쉴드를 쳐주니까요.
이래서 매국 친일파 그 족속들을 광복과 더불어 죽창으로 죄다 사살했어야 했는데, 개승만이 다시금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 불교만자와 하켄크로이츠는 둘다 기원이 같습니다. 하켄크로이츠 자체가 스와스티카에서 기원한거고 아리안민족주의 즉 자신들이 인도유럽족임을 상징하는 문양입니다.
- 나치가 고착시킨 부분이 있죠. 하지만 애초 그 문양자체가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기원은 같지만 사용을 달리하는 다른 목적을 존재한다는것도 인정해야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불교계나 불교계 국가에서 만자문양 사용에 독일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것입니다. 볼 필요도 없는것이구요.
- 부정적인 의미를 우리가 가지는것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나쁜놈과 연관된 모든것들은 그것이 반복적으로 오랫동안 다양하게 사용된다면 당연히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어떠한 물건이나 개념들이 일본에서 기원했다고 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아지는것도 그런 맥락이죠. 하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로 와닿는것과 그것의 본래의 의미가 정말로 부정적인지는 곰곰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 욱일기 문제는 일본의 메이지유신 이래로의 역사를 봐야하는지라 이념적 의미의 독,이의 깃발과는 정확히 매칭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군기인 철십자문양과 미국의 남부연합기의 중간적인 성격을 띄고 있죠.
- 욱일기가 이슈화되기 시작한건 아주 최근입니다. 그전엔 별 문제의식이 없었죠. 이전에는 일장기와 기미가요가 더 이슈화되었고 실제 일본의 진보학자들의 경우 욱일기는 그렇게 문제삼지 않고 이 일장기나 기미가요를 더 문제삼습니다. 과거에 일장기 게양이나 기미가요 제창문제가 일본에서도 논란이 되었는지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게 진짜 군국주의를 상징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오늘날에 와선 울나라는 이쪽은 신경은 안쓰고 있죠. 또한 일본에서는 일장기나 기미가요가 문제가 될때 욱일기가 진보학자들에게서도 문제가 된적이 없습니다. 왜냐? 전통문양이었고 과거 정치적인 의미로 사용된적이 없었기 때문에. 단지 일본군의 군기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극우들이 이걸 활용하는것임.
스와스티카는 좋은의미도 나쁜의미도 아닌 그냥 가치중립적인 특정한 문화권의 세계관을 상징하는 문양입니다. 그걸 나치가 차용하면서 대중적인 이미지가 나빠졌죠. 더군다나 나치당원들의 정체성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그 사용을 막은것입니다. 이건 독일이나 서구권의 정치권의 필요에 의한 조치이지 스와스티카 자체의 사용자체가 금기시되어야 한다는 아닙니다. 왜 그럼 독일이나 서구권에서 불교만자를 딴지걸지 않을까요? 만자도 좌만자냐 우만자냐 모서기라 위로 향햐느나 옆으로 향햐느냐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 모양은 여러 변형들이 다양한 문화권내에서도 또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욱일기 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건 그 문양이 뭘 의미하냐입니다. 문제는 그 문양이 정치세력에게서 사용되느냐 민간에서 사용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라고 하는것이구요.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감정만 앞세우면서 정작 해당이슈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는분들이 많아서.
참고로 전 뉴라이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욱일기와 관련해서 억지논리들을 그동안 많이 접하기도 했기 때문에. 맞는 얘기들도 있지만. 원래 이런 이슈들이 그렇습니다. 참과 거짓 또는 진실과 왜곡이 동시에 돌아다니죠
욱일기와 관련된 정보들은 나무위키같은 곳에서 정리가 잘 되어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24-05-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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