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바닐라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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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에 사는 흰눈똥 아우나 일부 사람들에게 현기차가 어이 없이 까이는 모습을 종종 보기도 하고.

일본차를 맹목적으로 추앙하는 사람들도 왕왕 보이는데.

세계 글로벌 자동차 3위 기업, 즉 3대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 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현대기아는 동급 일본 차량 대비 성능, 옵션, 디자인 등 추월한지 꽤 되었고, 안전도 테스트에서도 일본차보다 상회하기 시작한 모델들이 꽤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차량의 디자인을 구상하는 수뇌부도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를 하고, 서스펜션과 엔진 퍼포먼스마저 외국의 유명 설계자를 채용해서 대변혁에 성공했죠.

게다가 그 디자이너, 설계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보조 인력들도 상당히 많이 외국 전문가들로 채워져 있고, 해외의 각각의 법인에서 또 채용한 전문 디자이너들과 설계사들의 인프라도 상당히 두텁습니다.

즉, 자동차는 현대기아가 만들어도 차량의 컨셉은 이미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 설계사에 의해 구성이 된다는 점입니다.

일예로 지금은 그룹 현대차의 고문의 위치에 있는 피터슈라이어는 현기차 디자인의 대변혁을 일으켰으며, 디자인의 세련됨을 불어넣었으며 독일차를 디자인 한 그가 현기차를 독일차스러운 느낌마저 불러일으켰습니다.

제 독일 친구들이 현기차는 독일차를 베꼈다고 투덜대는데, 저는 이 친구들에게 디자이너가 너희 나라 사람이다. 그가 현기차에 고용이 되지 않게 하려면 그 사람들에게 연봉을 더 줘서 붙들고 있던가? 이렇게 화답합니다.

루크 동커볼케.

피터 슈라이어의 부름을 받은 유명 디자이너이죠.

람보르기니와 벤틀리를 디자인 한 그는 제네시스에 우아한 아름다움을 부여합니다.

혹자는 제네시스의 일부 모델이 벤틀리를 카피했느니 마니 하는데, 엄마소도 얼룩소면 송아지도 얼룩소이듯 루크의 디자인이 그대로 컨셉이 반영되었다는 것이죠.

BMW M시리즈를 설계 담당한 알버트 비어만.

그가 이룩한 N시리즈와 현기차 고성능 버전들은 독일차 부럽지 않은 셋팅을 발산하며, 또 오늘날 현기차의 독일차스러운 탄탄한 서스펜션을 자랑합니다.

이런 독일인들의 셋팅에 한동안 탄탄한 셋팅을 했다가 요즘은 일부 차종에서 소비자의 동향을 따라 다시 약간은 부드럽게 셋팅하기도 합니다먄.

미국의 고성능 엔진 셋팅에 관여한 타이런 존슨.

그가 현기차 고성능 차량과 제네시스에 일조한 내역도 상당히 임팩트하죠.

이렇듯 요즘 나오는 현대기아 제네시스 라인은 독일차 구성 부럽지 않은 셋팅에 가성비도 뛰어나다는 점이죠.

이런 구성을 타다 일본차를 바라보면 시시할 따름이죠.

20세기 때 현대기아는 일본 브랜드를 타겟화 했다면, 21세기의 현대기아 제네시스는 독일계 차량을 타겟화 했죠.

국내에 있는 분들은 흔하게 보는 현대기아 제네시스의 위상에 대해 실감이 크게 안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러시아에 거주하는 저는 그 위상을 크게 실감하죠

미국에서 일본차가 많이 팔리는 이유는 20세기 때 미일 무역 역조에 미국이 일본에 강력하게 압박을 넣어 일본차 생산 라인을 미국에 건립을 많이 했고, 내친 김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마저도 미국 현지화시켜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덕에 미국에서의 일본차는 주문후 대기 시간이 길지 않은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일본은 자국의 내수 GDP를 손해보고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또 심지어는 북미 생산 일본 브랜드 차를 자국으로 역수입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죠.

반면 현기차는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한국 생산을 원칙으로 해서 미국내 공급을 하고 있죠.

그리고 깡깐한 소비층이 즐비한 유럽에서 현기차는 일본차를 가볍게 누르고 승승장구하고 있죠.

유럽에서 렉서스, 인피니티가 럭셔리카라고 하면 얘들이 피씩 웃어버립닙니다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럭셔리카 대우를 해주는 이들 꽤 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전까지 유럽차와 일본차에 익숙한 러시아 시장에 당당히 실력으로 1위를 차지했죠.

현대기아가 중국의 고의적인 사드 보복 조치가 아니었다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보존되어 있었다면 현재 3위가 아닌 아마도 도요타와 판매량 순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현기차는 전세계 시장을 계속 잠식할 것이고, 전기차 시장에서 대변혁을 일으킬 겁니다.

소니가 자만심을 부리다 삼성에게 잡혔듯이 도요타도 자만에 싸여있고 변화에 발빠르지 못해 현기차에 잡힐 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우리는 대단한 차를 타고 있고 그런 나라의 국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저 역시 다양한 독일차를 보유했었고 운행했지만, 요즘은 구태여 동급 대비 돈을 더주고 독일차를 사야할 가치를 못느낍니다.

단순히 벤츠, BMW, 아우디 마크에 집착하는 분들이라면 어쩔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현재의 현기차는 영혼은 세계 유수의 마에스트로, 거장들이 구성하고, 생산은 현대기아 직원들이 하는 글로벌 공룡 기업입니다.

물론 그 안에 우리나라의 무수한 인재들도 열심히들 작업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