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쿄, 맹봉주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의 단체전 4강행이 아쉽게 무산됐다.'탁구 천재' 신유빈(17, 대한항공)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나 때문에 탈락한 것 같아 언니들과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이번 대회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고개를 숙였다.한국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독일에 2-3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3위 난적에 덜미를 잡혀 13년 만에 단체전 메달 도전이 아쉽게 불발됐다.신유빈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눈물을 떨궜다. "첫 올림픽을 통해 (선수로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단체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가 (4게임) 단식을 이겨서 끊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언니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이어 "(올림픽이라 해서) 크게 다르다고 느낀 건 없었다. 다만 국가를 대표해서 나가는 거니까 더 큰 책임감을 느낀 건 있었다. 마지막에 져서 너무 아쉽다. 코치님이랑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은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비록 이번에 탁구에서 메달은 따지 못했어도 신유빈을 비롯한 우리 탁구 선수들 모두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