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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3 15:36
사교육 날려버린 中, 속내는 알바 대학생 '이념통제'
 글쓴이 : 카레조아
조회 : 865  

증시 폭락을 불러온 중국의 사교육 원천 금지 조치가 중국 정부의 이념 통제와 관련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SCMP는 익명의 사교육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담론과 이데올로기는 중앙 정부가 통제해야 하는데 국가 차원에서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지난 몇 년 사이 방과 후 사교육에서 자체적인 담론이 구축됐고 이는 국가의 의도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 잡지 '차이나 뉴스 위클리'에 따르면 사교육 시장에 수백만명이 일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대학생들로서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 중국 정부가 대학생들에 의해 반사회주의 이념이 확산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산층 육성에 관한 중국 정부의 딜레마가 외부로 드러난 사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익명의 베이징 정치학자는 "방과 후 과외는 중산층의 사회적 지위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한편으로는 경제 성장을 위해 중산층에 의존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지나치게 강력한 중산층은 당국에 도전세력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교육 업체들의 급격한 사세 확장을 교육에 대한 '거대 자본'의 영향력 확대로 바라봤다는 분석도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체 'ii미디어 리서치'는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이 2020년 4540억위안(약 81조원)에 이른다. 프로스트앤설리반은 2023년까지 이 시장이 99억달러(약 114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로 많은 교육 회사들이 파산했지만 살아남은 일부 대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오히려 사세를 팽창시켰다. 지난해 모두 13개 업체가 상장했는데 1개 업체는 중국 본토에, 나머지는 홍콩과 미국에 분산됐다.

사교육 업체들의 타격은 머지않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상장한 탈에듀케이션 회장 장신방은 9000여명 직원들과 화상회의에서 "일부 직원들에 대한 해고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회의 참석자는 전했다.

정부 의도가 무엇이든 부모들의 불만은 치솟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잡자고 9월부터 주소지만으로 학교를 선택할 수 없도록 추첨제, 일명 뺑뺑이 제도를 도입한 것도 이들의 화를 돋운다. 베이징의 한 학부모는 "딸이 제대로 학기를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학교 선택 매커니즘을 바꾸지 않은 채 방과 후 과외를 중단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80312380103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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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un92 21-08-03 15:44
   
베이징의 한 학부모는 "딸이 제대로 학기를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학교 선택 매커니즘을 바꾸지 않은 채 방과 후 과외를 중단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벌써 중산층이 중공 지도부 정책에 반항하는 현상이 발생.
싱크탱크 21-08-03 16:05
   
애들 교육하고 부동산은 건드는게 아닌데....그것이 중궈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