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한민국 도로에 욱일기 차량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제 앞에서 주행 중인 차량이 뒷유리에 욱일기를 두 개나 붙여놨다"며 "오늘 도로에서 제 눈을 의심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참을 수 없어서 첫 글 올린다"고 덧붙였다.
욱일기를 저렇게 사용하면 사용자의 의도를 읽는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예전에도 여러번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여전히 이 욱일기문제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와 일본측, 제3자 모두의 입장이 수긍할만한 부분들이 있고 상황에 따라 각기 수긍의 무게추가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하게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단 나치기는 전체주의 이념상징으로 서양에서 각인된것과 달리 일본은 1차대전때까지 서양의 제국주의처럼 받아들여졌고 욱일기는 몇몇 나라를 제외하곤 군기나 일본이라는 문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일본군을 상징하지만 나치기처럼 이념적 측면의 인식은 당시에는 없었고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이념문양으로 인식이 심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이 문제제기를 한 시점이 너무 늦은것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죠. 오히려 과거에는 일장기나 기미가요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욱일기에 대해 크게 공론화된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일본이 1954년부터 사용해왔음에도.
그나마 욱일기와 가장 유사하다고 자주 언급되는게 미국의 남부연합기입니다. 법적 사용제약은 없지만 상징의 정치적 의미 위험성은 인식하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욱일기가 정치적으로 사용될만한 우려는 알고 있어서 무제한적으로 쓰이는걸 제약하고 있기는 하죠.
어떤 단체가 어떤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건 일본제국주의와 별개의 문제의 전통이나 민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불교의 만자문양은 나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왜 나치때문에 만자가 피해를 봐야 하는지요? 독일인이 무서워서 스와스티카를 내가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한다면 이건 검열입니다. 전혀 나치를 옹호하는것도 아닌데 왜 표현의 자유가 제약되어야 하나요?
빛살모양은 그냥 빛살모양일뿐입니다. 그걸 단지 특정한 우익정치집단이 사용하는것 뿐입니다. 그들에게 저작권이 있는것도 아니고. 정치적 상징으로 정치적 목적에서 정치적인 공간에서 사용되는걸 제약하는거야 저도 동의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것입니다. 단지 욱일기합리화에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그냥 맹목적으로 거부하고 싶은신것일뿐. 그래서 인정할부분은 인정하고 고집할 부분은 고집하는 분리작업이 필요한것입니다.
이렇게 세부적으로 따져들어가야 한다는것도 어렵지만 이런문제의 특성상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생긴다는것도 어려운 부분이죠.
스스로 인지하는지 모르겠지만, 귀하는 환자요...
윤리의식과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이코패스 성향이 대단히 강하니,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아볼 것을 추천드리오...
윤리의식과 공감능력이 없으니, 마치 초보적 AI와 같이 많은 지식(자료)를 취합해 지극히 논리적인 답안 외에는 도출하지 못하는 거지요...
인간을 닮았으나 인간이 아닌 듯한 그 느낌 때문에...
그래서 당신과 대화하는 사람들이 무언지 모를 불편함과 혐오감을 느끼게 되는 거구...
고대부터 여러 민족과 종교에서 사용하던 상징물 스와스티카(만자)를, 나치가 지들 마음대로 차용해서 만든 게 하켄크로이츠였지요...
그러니 스와스티카는 죄가 없다는 당신 말은 맞음...
다만 스와스티카(만자)와 하켄크로이츠를 구분할 줄 모르는 서구 사회에 진출한 불교사원들은, 그 죄없는 스와스티카조차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른 상징물도 있는데, 서구인들 마음을 아프게 할 오해의 소지가 있고 분란을 일으켜 불이익을 당할 우려도 있으니까...
논리적이지 않지만 남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귀하에게 부족한 게 뭔지 잘 생각해보시고...
가급적 치료도 받으시고...
공감능력을 학습(?)이라도 해보려 노력해보시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