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특유의 대중이 거부감을 느끼는 감성이 있는데
연극적으로 과장된 캐릭터
오글거리는 비일상적 대사
참신한 아이디어를 억지로 살리기 위해 무참히 희생되는 개연성
주제의식에 대한 직설적 표현과 지나친 자기 심취
감정 과잉에 의한 중2 감성과 신파
등 애니적 문법을 실사에 적용 시킴에 따른 거부감인데 이에 대한 개인의 허용치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수있다고 봄.
이정현 연기 지적을 많이하지만 감독이 이정현에게 부여한 캐릭터 감성이 오타쿠적이고 연기력 문제로 보긴 어려움. 그냥 만화다 생각하고 봐야함.
개인적으로 이정현 연기보다 보기 힘든 다른 요소들이 많았음
그럼에도
기생수는 부산행 이후 그나마 이 같은 단점들이 가장 덜한 작품이고
휘몰아치는 액션과 빠른 전개에 단점들이 비교적 가려지게 만들어진 작품이기도해서 매우 대중적임.
유치할지언정 지루한 장면은 거의 없음
엉성하지만 대본도 흥미진진하게 잘썼고
이 정도면 넷플에서 보기힘든 매우 재밌는 드라마임
조금 더 세련되고 조금 더 깔끔했으면 싶은 생각이 들지만 연상호에게 바랄수있는 것들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