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잡담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1-06-30 23:52
닭도리탕 하면 늘 나오는 얘기가 있죠..
 글쓴이 : 기타쉰
조회 : 363  

닭도리탕에 도리가 새라는 뜻의 일본 말로 일제잔재라

닭볶음탕이 맞다라는 주장..

근데 도리는 도리치다 토막내다의 한국말이고

닭볶음탕은 옛날 국어사전에 닭볶음탕이라는 단어가 존재해서

2개다 쓰는것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보르지오 21-06-30 23:54
   
도리도리는? 두번 토막내다 뜻?
     
기타쉰 21-06-30 23:55
   
돌돌 돌려 돌려.. 이런뜻 아닐까용? ㅋㅋ 걍 추측입니다.
변딸기 21-06-30 23:56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주장도 있네요



닭도리탕의 어원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닭도리탕이라는 단어는 60년대에 처음 등장했고 도리탕이라는 단어는 일제시대 때 해동죽지에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닭도리탕에서 ‘도리'가 닭을 뜻하는 니와도리(にわとり, 鷄)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니와도리(니와토리)’는 ‘닭’을 뜻하는 일본어인데, [니와(뜻: 마당, 뜰)의도리(뜻: 새)]라는 의미로 구성된 합성어이고, ‘니와도리’의 축약형인 ‘도리’만 남아 ‘닭도리탕’ 의 단어 구성 요소가 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일본어에서 ‘닭’을 ‘도리(とり)’라고 표현하기도 한다는 점, 그리고 일본어 사전을 찾아보면 합성명사가 아닌 단일어‘とり’에 대해서도 ‘鶏’라는 한자를 병기함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을 바탕으로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또한 일제시대에 ‘도리탕'이라는 전례 없는 단어가 일제시대에 일부 지역에서 갑자기나타난 점은 의문스럽기에 이 또한 국립국어원의 주장인 듯 합니다. 다른 지역은 모두 '닭탕'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그 지역에서만 명칭을 달리 했다는 것은 이상하죠. 국립국어원은 ‘도리탕'과 ‘닭도리탕', 이 두 요리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기는 듯합니다. 닭도리탕을 바꾼 것은 국립국어원의 독단적인 행동이 아니라 그 당시(8090)의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도 한몫했습니다.(동아일보 등 당시 기사에선 ‘도리탕'이 일본어라 주장함) 당시로서는 학계나 국민 일반이 여러 가지 정황적 증거와 일제 강점기를 지낸 경험담들로써 순화하는 데 충분하다고 보았던 사회적 분위기에서, 그리고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겪었던 우리말의 굴곡을 바로잡고자 하는 충정에서 이루어진 결과로 닭볶음탕으로  순화된것입니다. 또한 음식의 명칭 생성 시기와 조리 과정으로 본 음식의 특성은 국립국어원의 일제 잔재설을 뒷받침합니다.이렇게 보면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제 생각엔 국립국어원의 주장은 현존하는 이론 중 가장 논리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비판/비난하는이유는 정황적 근거에 의한 순화 때문일 겁니다. 확실하지 않은 근거로 순화한 것을 문제로 보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막상 되돌리기엔 명분이 없습니다.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그 주장을 번복하고 ‘닭도리탕'을 다시 표준어로 삼으려면 “일본어가 아니었고 알고 보니순우리말이었다!”라고 밝혀야 하는데 밝힐 정확한 어원이 없습니다. 애초에 바꾸지않았으면 될 것을 굳이 바꿔가지고... 참 애매한 상황이죠.  그러니 이 논란은 좀 더 엄밀한 연구를 하지 않고 무턱대고 순화한 국립국어원의 잘못과 이에 대해 맹목적으로비난하고 다른 가능성이 적은 주장을 하는 일부, 그리고 그 주장을 바로 믿어버리는 몇몇 사람들이 만들어 낸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불충분한 근거로 순화된 단어이기에 일상생활에선 닭도리탕을 쓰든 닭볶음탕을 쓰든 상관이 없고 남들을 지적할 필요 또한 없습니다.대부분 밑의 단어에서 유래됐다고 주장하나 이들의 주장은 모두 반박이 가능합니다.



1. 부분, 조각을 뜻하는 고유어 '-도리'에서 왔다? 접사 '-도리'는 '윗도리', '아랫도리','목도리' 등 인체의 일부분을 가리키며 의류와 관련돼 있고 요리와 접점이 없습니다.이 외에 '-도리'가 생산적으로 쓰인 경우는 없다시피 하므로 '-도리'에서 유래되었다는설은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2. 용언 '도리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도 있으나 조어법 상 적절하지 않습니다.한국어에서 용언의 어간만으로 명사가 조어되는 경우는 특정 접사에만 국한되어발생합니다. 이를테면 '가리개'와 '긁개'에서 보이는 접미사 '-개', '밝기'와 '크기'에서보이는 접미사 '-기'처럼 말이죠. 그리고‘도리다'는 ‘둥글게 빙 돌려서 베거나 파다’라는 뜻인데 닭도리탕은 닭을 베거나 파서 만드는 음식은 아닙니다.



3. 권대영 학회장은 '도려치다'가 '도리치다'라는 표준어로 굳어졌다고 했지만'도리치다'는 표준어로 등재된 적이 없습니다. 권대영 학회장이 ‘도리치다'와‘도려치다'가 표준어가 아니라는 의견에 이 세상엔 표준어만 있는 게 아니라며 이단어는 조상들이 대대로 써오던 흔한 단어라고 반박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문헌기록과 사전에서도 ‘도리치다' 또는 ‘도려치다'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또한 권학회장은 토끼도리탕, 꿩도리탕의 예를 들었으나 이 요리의 생성 시기가 닭도리탕 이전인지 알 방법은 없습니다.



4. '도려내다'에서 유래됐다는 시각도 있으나 닭도리탕은 닭을 도려내서 만드는 음식이아니라 토막 내서 만드는 음식입니다. '도려내다'는 불필요한 부분을 둥글게파낸다는 뜻이며, 멀쩡한 닭고기를 파낼 필요도 없고 파내고 남은 닭고기를 요리에쓰지도 않으니 이 주장 또한 쉽게 반박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현재 '닭도리탕'은 표준어가 아니며 '도리'를 일본어로 보는 게 가장 타당하고 합리적이라는 점입니다. 백종원은 연구원이 아닙니다.
     
농가무테 21-07-01 00:07
   
의미는 알겠으나 기존의 연구가 모든 것에 다적용한다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생물처럼 변하고 있읍니다 그런 변화에 대한 규칙을 찾아내고 그게 안되면 불규칙이란 용어로 사용해야함에도 기존의 문법이 완벽하다란 자만에 빠져 있는거죠.. 기존 문법에 억지로 꺼맞추려하는..그러다보니 무리한 맞춤법들이 나오곤하죠.. 닭을  잘라서 만든 탕 이란뜻이면 되지않나요? 그리고 도리다란말에 토막내다란 뜻이 생겼다라고 인정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5000원 21-06-30 23:56
   
닭도리탕 어원을 떠나서 닭볶음탕은 맞지 않죠

닭을 애초에 볶지를 않으니까요 ㅎ

닭볶음탕이라는 명칭은 닭도리탕이 일제 잔재라는 확인되지도 않은 가설때문에 허겁지겁 닭볶음탕을 갖다 붙인 탁상행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변딸기 21-06-30 23:57
   
정확하게 닭을 쥬리는 요리니
닭쥬리탕이 맞겠네요
qufaud 21-06-30 23:57
   
그렇죠 닭을 누가 새탕이라 한다고
닭이면 닭이고 새면 새지 닭새탕이 뭐여 말도 안되는 소리지
왜인들이 도리가 새를 뜻하는 일본어냐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그건 아니라고 명확히 해야하죠
참다랑어 21-06-30 23:59
   
국립국어원이 헛발 짚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님. 멀쩡한 단어를 제대로 조사도 안 하고 일본어로 만들었다가 한 소리 듣고 나서는 아직 확실히 결론이 안 났다 이 지랄. 그리고 애초에 닭볶음탕은 옳지 않은 단어. 그냥 닭도리탕이라고 부르면 됨.
자연인이다 21-07-01 00:01
   
음식 이름에 닭을 두번 구사하진 않죠..닭 +니와 "도리"(일본닭)+탕 .. 개인적으로 볼때 제가 보기에는 닭도리에 도리는 도리치다(토막내다)의 순 우리말이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닭도리탕도 우리나라말이 맞다고 봅니다..하지만 과거 닭도리탕이라고 하면 왜넘어쩌구해서 순화한게 닭볶음탕이었구..그게 다시 요즘들어 닭도리탕으로 말할때 주변에서 뭐라고 안하는걸 봐선ㅋㅋ.. 그냥써도 되지만.. 가오(일본어ㅋㅋ)가 서지 않기 때문에.. 그냥 제 주변 모든 분들은 그대로 닭볶음탕으로 말하고있답니다 ㅋㅋ사실 닭도리탕 이라구 말하면 저눔의자슥 못배웠다고 ㅡㅡ+ 이런눈 뜨고 보긴함..(근데 닭을 한번 볶은다음에 물을 넣고 끓이긴 합니다 ㅋㅋ근데 아놔 닭+볶음+탕 도 이상하네..왜 이렇게 된겨??) 근데 맛있으면 그만...ㅎ 갑자기 닭볶음탕에 쇠주땡기네
     
농가무테 21-07-01 00:11
   
이말도 일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일본말이 모랄까 좀 낮은계층의 말에만 남아있는경우가 많거든요. 노가다라던가 욕이라던가  등등 그러니 새란 말의 도리가 워낙 강하니 밀본말로 인식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화투에 고도리가 있으니 더 강하게 인식되기도 했고요 ^^
     
마스크노 21-07-01 00:24
   
근데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인 경우 두번 의미가 중복되게 쓰는 경우가 있어여. 예를 들면 역전앞, 상갓집, 몸빼(일본어)바지 등등. 이런 경향은 한자어, 외래어와 결합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구염. 게다가 닭도리탕이라는 말이 전통기록상에는 전혀 없는 말이라는 부분. 확증은 읍지만 닭도리탕은 일본말과 섞인 말로 보이네유. 근데 그렇다구 굳이 닭볶음탕이라고 바꿀필요는 없는 거 같은데 말이쥬. 돈까스도 일본말인데 학교 급식도 돈까스라고 하구 방송에서도 넘 자연스럽게 쓰잖아염^^  어원이 불분명하믄 불분명한대로 걍 편하게 쓰믄 좋지 않을까 하네여. 발음하기도 편하구여.
음악대장님 21-07-01 00:05
   
도리도리도리도리되리도리되리도리되리도리도리
나무와바람 21-07-01 00:11
   


제가 군대 가기 전만 해도 닭도리탕 .....닭도리탕....하고 불렀었던거 같은데....

군대 다녀오고 나서부터인가 닭도리탕은 일본 잔재야...닭볶음탕이 맞대....라고 하면서....

그 이후론 닭볶음탕이 입에 붙게 되어 버렸네요...

내 닭도리탕 돌려내~~~~!!
슈퍼노바 21-07-01 02:00
   
일본에서도 닭도리탕이라고 하니까 논란 끝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