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일본 의 에도 시대는 정치체제가 다르죠. 조선은 확고한 중앙집권 왕조와 과거로 선발된 관료의 연합국가이고 지방관도 중앙에서 파견된 임명직 행정관 관료일 뿐이죠. 반면 일본은 중앙의 무력을 장악한 쇼군이 지방 유력 호족인 다이묘들에게 지방통치를 위임한 봉건체제죠. 그래서 지방 다이묘는 그 지방에서는 왕이나 다름없습니다. 당연히 세습제고 현의 군권을 포함한 권한을 행사하죠. 그러던 일본은 한번도 민중 투쟁의 경험도 없이 미국으로부터 민주주의를 하사받았으니 사실상의 봉건체제가 지금도 유지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