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오로에서 바둑 중계를 킨 순간부터,
"음, 최정 선수가 백번이고, 오유진 선수가 흑번이라고? 두 사람 스타일상 거꾸로 최정이 흑, 오유진이 백을 잡는게 좋은데... 좀 기분 안 좋아..."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우리팀 에이스 최정 선수가 중국의 리허 선수에게 양곤마 2개가 모두 잡히면서 불계패했습니다.
그리고, 김은지 선수는 지금 계가 직전인데, 집차이가 5집 정도 나서, 99.9% 질 겁니다.
오유진 선수는 그나마 약간 우세한 상태인데, 승패 상관없이 여자 단체전은 중국에게 졌습니다.
그만큼 최근의 바둑은, 인공지능의 보급으로 최상급 기사들 실력이 많이 평준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자 개인전에서 의외의 선수 대만의 쉬아오홍 선수가, 박정환, 신진서, 커제 선수를 연파하고 우승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오후의 남자 단체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